<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청개구리 심보인지 유명하고 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꾼 책이라지만 선뜻 책에 먼저 손이 가지는 않았다. 다들 재테크를 처음 하던 순간을 기억할까? 내 생애 첫 비자발적 투자는 주거래 언니의 ELS 투자 권유였고 내 생애 첫 자발적 투자는 2019년 겨울이 해외 주식 투자의 시작이었다. 저축을 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저축을 하면 필패한다는 저자의 생각이 첫 장에 나오자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이 있다니, 갑자기 잠에 깨며 책이 흥미로워졌다.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가 늘어나면 돈들은 실물(부동산, 주식)으로 간다. 부익부 빈익빈. 자본주의에서 돈은 빚이고 빚은 성장이라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은 오게 될 것이고 현금자산은 가치가 매년 하락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깨닫고 나니 현금자산은 최소한의 생활비의 용도만 가지게 되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리뷰 : 로버트 기요사키
2020/09/05
‘요즘 나는 곧 수백만의 인구가 동시에 재정 보호와 의료지원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며 종종 걱정하곤 한다.’
요즘 연금 수량의 나이가 점점 늦춰지고 있고 계속되는 정부 재난 지원금, 추경을 보며 과연 내가 부담해야 할 노인 인구 수는 얼마이고, 내가 연금수령할 나이는 이러나 90세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책에 나온 것처럼 재정적 자립을 하고 싶다. 지금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못 가고 밤새 술을 못 마시고 명품을 못 사는 것보다 두려운 건 돈이 없어 비참하게 늙어갈 내 미래인 것 같다.
‘곧 부자가 될 아버지는 ‘그런 거 살 여유가 없다’고 습관적으로 말할 때 우리의 사고는 멈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내가 어떻게 하면 그런 걸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우리의 사고가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얘기했다.’
친구들과 가끔 주식과 부동산과 관련된 재테크 얘기를 한다. 결론은 우리가 서울에 어떻게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끝이 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재로선 미친 듯이 정보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이 없고 초보라는 게 너무 부끄러웠지만 주식투자모임에서 고수들을 쫓아다니니 나의 투자관 형성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정보채널에도 초대받을 수 있었다. 반년 동안 시청한 유튜브의 시청 기록과 읽은 책도 쌓여가니 막막함이 조금은 덜어졌다. 아직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은 많고 결국은 아쉬운 내가 매달리며 쫓아다녀야 하는구나. 짧은 지식에 민망하고 모임에 나가는 게 귀찮은 적도 많았지만 값진 정보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최근 들고 있던 시드의 60%를 투자해서 주식은 쉬어가고 있다. 서울에 집을 사고 싶어 부동산 모임에도 가볼 예정이다. 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써야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쉽게 가려쳐주는 사람은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사기꾼이라 생각한다. 주식으로 얻은 수익금도 부동산 자금으로 바꾸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 참고 일하는 건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만 알아두렴’
낮은 월급을 받지만 퇴직하면 이 돈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
3년 후 회사가 고꾸라져 받은 스톡옵션이 쓰레기가 될 거라는 두려움
티끌만 한 재밌는 점이 있는 지금 직장이 다른 회사에는 없을 거라는 두려움
경제 악화로 재취업할 일자리가 없을 거라는 두려움
결국 두려움을 가진다면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구나. 그럼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한 적이 있다. 1. 부수입의 창출 2. 스톡옵션 외의 또 다른 주식 투자 3. 직업적 훈련. 1년간 1,2번을 위해 노력했고, 3번도 반년간 노력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 해이해진 면도 있다고 생각하고. 킵고 잉.
‘재산이란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내가 오늘 일을 그만둔다면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내가 지출을 늘리면서도 지금 수준의 재산을 유지하고 싶다면 먼저 현금흐름을 증가시켜야 한다.’
‘내 다음 목표는 자산에서 비록 되는 초과 현금을 자산 부분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자산 부문에 더 많은 돈이 투입될수록 자산은 더욱 증가한다.’
아직 저자가 말하는 내 사업은 시작하지 못했다. 소극적인 단계이다. 하지만 자산 부문을 먼저 탄탄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업으로 몇십만 원 정도 추가 현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돈은 고스란히 주식으로 재투자를 하고 있다. 주가도 오르고 배당금도 지급되니 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배당금은 또다시 재투자하며 복리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고민인 점은 이 부업을 어떻게 더 적은 노력으로 유지하며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을까이다. 그리고 추가적인 현금 파이프라인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도 중이다. 최근 도전하고 있는 분야는 전공을 살린 지적 자산과 관련된 일이다.
‘진정한 사치는 진짜 자산을 개발하고 투자한 보상으로 얻는 것이다.’
‘젊을 때 시작한다면 더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다.’
‘금융적 천재성은 기술적 지식과 대담함 양쪽 모두를 필요로 한다. 두려움이 너무 크면 천재성은 저하된다. 나는 수업을 할 때마다 학생들에게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담해지는 법, 그리고 천재성을 발휘해 두려움을 힘과 재기를 바꾸는 방법을 배우라고 강조한다. 이는 어떤 이들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오히려 겁을 먹게 한다. 나는 돈에 관한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질문들을 던져야 했다. ‘어째서 우리는 리스크를 감수하는가?’ ‘ 어째서 우리는 금융 IQ를 계발해야 하는가?’ 그리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선택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으니까.’
이 구절을 보고 최근 읽고 있는 책은 나심탈렙의 ‘안티프레질’이 떠올랐다. 해당 책에서도 많은 사람과 시스템이 추구하고 있는 안정적이라는 말 뒤에는 엄청난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용어인 ‘안티 프리에 질’이라 불리는 불완전함과 불안정, 고난을 견디고 대응하는 속성을 지녀야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모든 도전과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주식투자의 최대 리스크는 투자금액의 100% 잃기 일 것이다. 하지만 100% 잃기도 어렵고 이 두려움 때문에 200~300% 수익의 기회를 외면하면 안 된다 생각한다. 젊으니까 100%를 날려도 충분히 다시 모을 수 있고. 신용이나 마이너스 통장, 스탁론을 쓰지 않은 점도 있고. 주변 친구들에게 투자를 권할 때마다 듣는 질문은 ‘그래서 원금 보장이 돼? ‘ 조그만 공부 해보면 10% 복리를 누리되, 최대 손실이 16% 투자 전략을 충분히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함께 투자를 공부하고 의견을 나눌 친구가 주변에 없어서 아쉽지만 언제라도 친구들이 투자에 눈을 떳으면 하는 바램이다.
‘먼저 교육에 투자하라. 실제로 우리가 지닌 진짜 자산은 우리의 마음이며, 마음은 우리가 지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강의 패키지를 구매도 해보았고 30만 원 가까이 지불해야 하는 투자모임에도 나가보았고 경제 경영 책을 30권 정도 읽어보았다.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지출이지만 최소 20배는 내게 벌어다 준 것 같다. 세상에는 정말 돈 버는 방법도 다양하고 투자방법도 다양하고 투자에 관해서 숨겨진 똑똑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공짜로 인사이트를 나눠주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식에서는 좋은 스승들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부동산 공부도 시작하려 하는데 주식만큼 내가 열정적으로 배우고 도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재산을 모을 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대중을 따라 몰려가지 않는 것이다. 시장에서 대중이란 가장 늦게 나타나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똑똑한 투자가들은 시장의 타이밍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파도 하나를 놓치면 다음 파도를 찾아다니며 포지션을 확보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기 없는 것을 사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고 싶다면 다음 사항들을 항상 명심하라.
1. 반드시 갚아야 할 큰 빚은 절대 지지 마라. 지출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라. 무엇보다 먼저 자산을 구축하라. 그런 다음 큰 집이나 좋은 차를 사라. ‘생쥐 레이스에 갇혀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2. 돈이 부족해지면 압력이 커지도록 내버려 두고 저투 게이나 투자한 돈에 손을 대지는 마라. 재정적 압박 상태에서 당신의 금융천재성을 발휘해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 낸 다음 청구서를 지불하라.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금융 지능도 높일 수 있다.
바이블은 바이블이구나. 왜 진작에 읽지 않았을까 조금 후회가 들었다. 부의 추월차선이나 다른 수많은 재테크 책들도 가난한 아빠 부자아빠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모두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사업을 하라는데 나에게 제일 어려운 관문인 것 같다. 아직은 소극적으로 부수입을 창출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앞으로 내가 자산관리를 위해 가야 할 길의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이 내 주변의 인생 스승님들의 조언과 같음을 알고 내 주위에 믿고 배울만한 사람이 많구나 내 인생에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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