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분석도 쉬어가는 겸 사회초년생으로서 어떻게 천만원, 이천만원, 삼천만원 꾸준히 모아가는지 쓰고싶다. 가장 중요한건 기본수입, 절약, 투자. 경험 상 처음 오백만원, 천만원 모을때가 제일 고비라고 생각한다. 사회초년생이 되면 취업전의 고생에 대한 보복 소비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사회생활이 녹록치 않다는걸 깨달으며 무의식적인 소비가 늘어난다. 나도 제일 많이 늘었던 부분이 외식값, 여행비, 쇼핑 이 세가지 였던것 같다. 분명 연봉으로 몇 천을 받는데 통장에 남은건 몇백이지? 생각이 드는 순간 의식적인 돈관리가 시작 되었던것 같다.
가장 중요한건 수입과 절약, 투자. 더벌고, 적게 쓰는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절약생활이지만, 투자까지 더해지면 최근 핫한 FIRE족의 기본 개념이 된다.(!!) 물론 파이어족은 나보다 더한 극도의 절약과 극한의 투자를 하겠지만, 어느정도 기본 토대는 비슷하다.
사회초년생 통장쪼개기 3년차 - 더 벌고, 더 적게 쓰고, 더 투자하자
2021/02/13
1.통장 쪼개기
통장을 쪼개면 낭비가 줄어들게 되지만, 매번 신경을 써야하는 항목이 많기에 지나치게 많이 쪼개는건 비추한다. 2개 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한개는 월급통장 겸 생활비 통장, 다른 한개는 비상금 통장겸 파킹통장 나는 그 이상도 해보았는데, 제대로 이체항목을 챙기지 못하거나 잊어버리거나, 나중에 정리할 때 복잡해진다. 나는 일반 은행은 월급+생활비+신용카드 통장 용도로 같이 쓴다.
1-1.월급통장
월급 통장은 자주 쓰는 은행을 하나 정한다.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때 제출하는 통장사본의 통장이 월급 통장이 된다. 월급통장으로 내역이 찍혀야 은행에서도 이체 한도가 늘어나고 이자나 ATM 수수료가 없거나 할인이 된다. 매 월 1일 통장에 입금이 되면 매달 정해 놓은 생활비를 제외하곤 파킹통장이나 CMA 통장으로 넣는다. 월급의 70%정도를 먼저 제외한다. 무조건 선저축 후지출이다.
1-2.일반 통장 지출 항목: 생활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기본 지출 항목 + 자기계발비 + 음료수값 + 기타 소비 등의 항목을 고려하여 미리 빼둔다. 나는 꼭 5~10만원 정도를 자기계발비로 뺴두는데 재테크 공부, 전공 관련 공부, 어학 공부 등 그 달에 배우고 싶은곳에 사용한다.
1-3.일반 통장 지출 항목 : 신용카드
일반 통장은 체크+신용 겸용이라 신용카드 비용도 나간다. 아래의 항목들이 신용카드로 포함된다.
1)보험비 : 실비 보험 및 혈관 암 보험
2)통신비 : 기기 값 및 매달 통신요금
3)교통비 : 회사 통근 비용
신용카드를 쓰지 말라고들 하지만, 추후에 부동산 구매를 위한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미리 신용등급이 필요하다. 신용등급을 위해서는 적절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신용등급을 높여야야한다. 1등급과 2등급 사이에는 금리차이가 크게 없지만 2등급과 3등급사이는 금리차이가 꽤 난다. 또 3등급과 4등급은 금리차이가 크지 않다. 대학생 때, 4등급이였지만, 적절한 신용카드의 사용으로 최근 1등급으로 올라왔다.
1-4.파킹 통장
신용카드 대금을 내고, 생활비 제외하고 떼어둔 돈을 1)파킹통장 이나 2)CMA통장으로 넣어서 하루라도 이자를 붙게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통장 중에서는 사이다 파킹통장과 증권사 CMA가 있는데 증권사 CMA보다 사이다 파킹통장의 이윤이 더 높아서 사이다로 이체 해놓고있다. 가끔 CMA통장으로 5%나 3%이벤트를 새롭게 하는 곳도 있어 이벤트를 하면 단기간 옮겨타기도 한다.
2.소비 줄이기
일단 70%는 저축으로 빼두었으니, 나머지는 30%의 돈으로 의식적으로 소비를 조절한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어떻게든 맞추며 살게되어있다. 의식적으로 택시 줄이고, 의미 없는 술자리 줄이고, 커피 줄이면 된다. 담배를 안피는 대신 커피를 좋아해서, 기호식품 값으로 커피값을 빼두는데 요즘은 핸드드립이나 티백커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신에 극도의 짠테크를 하는건 아니다. 대인관계에서 필요할 땐 충분히 쓰고, 돈을 빌리지 않고, 충분히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사용한다.
3.추가 수입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기 위해서 부수입 파이프라인도 꾸준히 넓혀가는 중이다. 월급은 상승 폭이 정해져있고, 1년에 한 번 협상을 하면 왠만하면 1년 사이에는 추가 상승이 없기에 부수입이 필요하다. 추가수입도 1)노동수입 과 2)비노동 수입이 있는데 1)노동수입은 매달 다르다. 2)비노동 수입은 말그대로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벌리는 수입인데 달에 2만원 정도? 좀더 늘려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커피를 좋아해서 끊을 수 없는데, 부수입으로 한달 커피값 정도는 충당이 된다. 그러면 월급통장에서 남은 생활비를 또 저축하거나 투자를 한다.
4.투자
70%의 저축용 돈을 나누어서 저축하거나 투자한다. 적금보다 예금의 이자가 높기 때문에, 일정금액이 모이면 백단위로 예금을 든다. 작년 9월까지는 현금 0원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다가 하반기부터는 현금 30%를 가지고 있다. 투자는 1)달러투자 2)주식투자 이 두가지를 주로 하고 있다. 달러투자는 1100원 아래로 내려왔을 때 일정 금액에 분할 매수를 한다. 대부분 달러로 바로 주식투자를 해버리지만, 딱히 사고 싶은게 없을 때에는 일정 금액 달러 RP상품(달러 예금같은 거다)에 넣어둔다. 주식투자는 이제까지 블로그에 적은 내용 그대로~!
5.마무리
여러 재테크 강의를 듣고 책을 읽었지만. 결국엔 1)많이 벌고 2)적게 쓰고 3)많이 투자하라 이 세가지가 기본 원칙이다. 1번과 3번은 최대화 해야하고 2번은 최소화 해야한다. 투자는 바른 길로 꾸준하게 급하지 않게 간다면 언젠간 부가 늘어날거라 생각하고. 사실 올해가 아직 2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2020년보다 내가 보유한 자산상승속도가 빠르게 올라가는게 느껴진다. 대다수의 손실은 급하게 부자가 되려는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무리한 노동이나 투자를 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지금보다 자산이 증가하리라 믿는다 ^^.
1)많이 번다
직장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올려서 연봉 상승을 기대하는 것
추가적인 부수입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
2)적게 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내가 만족이 큰 부문에 쓰는 것
3)많이 투자한다
나의 현금을 미래에 가치있는 자산(주식, 부동산 등)으로 바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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