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1~2월에 벌었던 수익을 3월에 다 반납하였다. 수익율, 수익금을 매달 따로 기록하지 않지만, 대충 그래피로 생각하자면 역 V자형이 아닐까ㅎㅎ 잘한점과 못한점을 대략 나누어서 2분기 부터는 실수를 적게하려고 한다. 잘했던 점은 1)미장 수익이 부진하여 국장에서 만회하려 한 점 2)하락장에서 종목 손절 안치고 물타기를 한 점 3)2월 말부터 본업과 부수입에 신경 쓴 점 4)일부지만 상승장에서 미리 수익실현 한점 네가지를 뽑을 수 있다. 반면에 못했던 점으로 1)비트코인 단타 뇌동매매를 한 점 2)하락을 헷지하려고 스윙치려다 물린 점 3)매매기록을 소홀히 했던 점이 아닐까. 결과는 1분기 플러스로 마무리 하였지만 아쉬운점이 많다.
2021년 1분기 투자 복기 노트 -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실패했나?
2021/04/05
[잘했던 점 복기]
1)미장 수익이 부진하여 국장에서 만회
3월 한달 동안 미장에서 기술주 조정이 와서 하락폭이 컸다. 다우와 나스닥의 키맞추기가 이루어지려 하는 것인지 다우가 최고점을 매일 갱신하였다. 물론 포폴에 다우 종목들이 있지만 비중이 적어 1분기의 결과가 처참하다. 그렇다고 최고점을 연일 갱신하는데에 뒤늦게 담는 것도 물릴 확률이 클것 같다.그래서 국내 주식으로 눈을 놀렸다. 싸이클이 왔고 실적 기대를 갖고 있는 반도체 관련 주들을 매수하였다. 배당도 챙기고 안정적인 자리에 들어가서 전 종목 플러스로 올라왔다. 길게 들고갈 생각은 아니여서 실적시즌에 매도할 계획이다. 4월 초부처 다시 나스닥이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다우가 주춤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다우가 다시 재미없어 질때 쯤, 분할 매수로 분산투자를 해야겠다.
2)하락장에서 종목 손절 안하고 물타기를 한점
하락장이 오면 알게되는 점은 1)정말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했는지 2)물타기를 계속 할 정도로 확신을 가지고 매수했는지 3)리스크 관리를 했는지가 판가름 난다. 그래도 따로 손절친 종목이 없어 종목도 그대로다. 물타기 한 중소형주 들은 -20~30%에서 추가 매수를 하여 평단을 많이 내렸다. 이번 하락장에서는 중소형주와 우량주를 골고루 나누어서 물타기를 했다. 사실 우량주는 -10~5%내지로 미세한 조정이 있어 이번 실적 시즌을 기대하며 추가로 매수하였다. 덕분에 지난 9월 하락장 이후 모아두었던 현금을 거의다 썼고, 작년 2020년 3월 하락장 이후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사용하였다. 하락장에서의 물타기가 나중에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
3)3월 하락장에서는 본업과 부수입에 신경을 쓴점
하락장에서 충분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였다면 더이상 주가창을 볼 이유가 없다. 좋아하는 BBC 드라마를 보면서 현금흐름을 민들어주는 본업과 부수입에 충실하였다. 덕분에 한 달이 빠르게 지나갔고 본업과 관련된 도서를 많이 읽어 북클럽으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회사에서도 본업에 충실하여 요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부수입 루트를 두가지 늘렸다. 한가지는 전공과 관련된 취미 사이트고, 다른 한가지는 본업과 관련된 커리어 블로그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추후에 광고도 붙이고 장기적으로 커리어 기록 용도로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4)상승장 일 때 미리 수익 실현을 한 점
이전 포스팅에서도 적어두었지만 과매수 구간일 때, 거의 최고점에서 미리 올해 양도소득세분 수익실현을 해두었다. 그래서 작은 하락장에서는 마음이 편하였다. 하지만 큰 하락장을 겪으니 과매수 구간에서는 일정부분 미리 수익 실현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도소득세로 지출해야하는 금액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는 듯.
[못했던 점 복기]
1)비트코인 단타 뇌동매매를 한 점
비트코인이 5천일 때 소액 담구었는데 바로 하락장이 와서 충동적으로 매도를 눌렀고, 다시 더 비싼 금액에 사게 되었다. 주식에서 절대 뇌동매매 단타매매를 하지 않지만 비트코인은 정확하게 펀더멘탈과 밸류 측정방법을 모르니 떨어지면 무서워서 팔게 되는듯. 지금 다시 6천일때 담게되었고 현재가는 7천이 되고 있다. 처음 매수할 때 트레이딩의 목적이 아니라 제도권에 들어오게될 자산 보유의 목적으로 산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는데 스스로의 말을 지키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주식의 과열은 페니주, 스펙주의 과열로 측정할수 있는데 알트코인 과열로 보아 비트코인도 과열의 구간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물론 코알못이라 추측일 뿐이다.)
2)하락을 헷지하려고 스윙치려다 물린 점
도저히 숏포지션으로 헷지는 할 수 없어서 다른 종목을 스윙하려고 했다. 매수한 시점이 좋아서 최대 15%넘게 수익율 찍힌 것을 보았다가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지금 처참하게 물려있다. 딱 20%만 보고 팔아야지 싶었던게 화근이 아니였을까? 물론 만회의 기회가 있어서 딱히 손절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지만, 주식에서 딱 200만원만 더먹으면 2000만원 수익인데, 딱 20%만 먹으면 털어야지 하고 미래빛 상상을 할때가 하락장 시작의 전조고 물리게되는 원인 인듯! 요것도 다시 매도 시점을 잡아봐야겠다.
3)매매기록을 소홀히 했던 점
상승 장에서는 신나서 글을 쓰게 되는데 하락장에서는 물타기 하면서 매수가 늘어남에도 매매기록을 제대로 적지 못했다. 대부분 매수근거가 과대낙폭이라 물타기를 한것도 있지만, 하락장에서 종목 분석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정말 타자치는 기력도 아까운게 사실이다.) 인간지표라면 인간지표라고 할 수 있는 직장내에서의 주식 언급 정도나, 내 블로그 방문자 수를 보아도 많이 감소한걸 알 수 있다. 시장은 상승하기 위해서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2분기 투자계획]
1) 분할 매도와 앞선 종목 찾기
먼저 1분기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과열되는 종목이 있을 것이다. 아쉬워하지말고 분할 매수를 하여 현금을 확보해두는 편이 좋을것 같다. 실적 위주의 나스닥이 오른다면 비교적 덜 주목받는 다우 종목에 일부 분산투자를 하여 분산투자를 진행해보자. 최근 다시 유틸리티 분야를 매수하기 시작했고, 추가로 백신의 보급화와 함께 늘어날 경기 재개가되며 수혜를 볼 주식들을 미리 찾아야겠다.
2)부수입을 위한 파이프 라인을 강화
지금 고민되는 지점이 꾸준히 인터뷰와 블로그 글 요청이 들어오는 경제 블로그를 전문화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원래는 일반 포스팅과 섞어서 진행하였는데, 워낙 경제 쪽이 키워드가 좋고 컨텐츠가 나쁘지 않아서 인플루언서는 어렵다고 해도 꾸준히 수익이 들어오고 경제쪽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루트가 될 수 있을것 같다. 다음 달이면 네이버 블로그 1주년되는 날인데 수익 정산과 함께 블로그 노하우를 적어봐야겠다. (현재 그 블로그는 1년만에 10만 방문자 수를 찍었다ㅎㅎ)
3)보유종목 점검은 꾸준히
1분기 실적들이 나올텐데, 다시금 보유종목들을 점검하는 포스팅을 올려야겠다. 보통 우량주는 하락장이거나 횡보장일때 사두면 안전하게 배당도 챙기고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지만 중소형주는 꾸준히 이익, 실적 체크를 해줘야한다. 요즘에 본업에 힘을 쏟으며 잠시 경제나 재테크에 멀어졌었는데, 독서와 공부를 하며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야겠다.
이렇게 적어두어도 상승장에선 환호하며 매수버튼을 누르고 하락장에선 영원히 하락이 올것 같은 기분이 들걸 안다. 그래도 지루하고 답답했던 1분기가 지나고 2분기 부터는 날도 좋아지고 백신으로 인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주식으로 자산을 2배 빠르게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올해면 내가 원하는 액수를 모을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
'사회초년생 재테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3분기 투자 복기 노트 - 지키는 투자 (0) | 2021.10.05 |
---|---|
2021년 2분기 투자 복기 노트 - 설렁설렁 매매하기 (0) | 2021.07.10 |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새롭게 추가한 일기 (2) | 2021.02.20 |
사회초년생 통장쪼개기 3년차 - 더 벌고, 더 적게 쓰고, 더 투자하자 (2) | 2021.02.14 |
2021년 1월 파이프라인와 투자 정산 - 느슨하게 여유롭게 (1) | 2021.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