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시청하던 이효석님이 최근 책을 출간하셨기에 친구에게도 추천하고 나도 읽게 되었다. 종목에 대한 분석보다는 현재 경제의 시점과 투자하기 위해선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하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했던 ‘리얼옵션’ 개념 자체와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책 역시 기대가 되었다. (추천 받은 친구는 무척이나 재밌게 읽었다고 한다 ^^)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이효석
2021/07/28
최근 투자자들은 버블과 폭락에 대한 두려움이 누구나 한편에 있을 것이다. 폭락을 주장하면서 근거로 드는 여러가지 예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버핏지수이다. 버핏지수에도 허점이 있다 1)글로벌 기업에겐 gdp가 무효하다 2)무형자산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또한 밸류에이션 하는데에 기초자료로 쓰이는 재무제표에도 한계가 있다. 1) 플랫폼, RnD, 브랜드 가치와 같은 무형자산을 반영하지 못한다 2)시대의 변화에 따라 생기는 좌초자산을 반영하지 못한다. 과거의 기준으로는 현재 거래가가 이해되지 않을만큼 지나치게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이유로 버블을 우려하고 있는데 앞서 말한 허점들이 체근에 도드라지게 보이는것 같다.
p.125
국내 주식을 처음 도전하기 어려웠던 것도, 변동성이 크고, 애널의 TP와 실제 실적의 괴리가 커서였다.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어 재밌었다 .신흥국인 항국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큰 이유는 수출하는 중간재의 비용이 높아서 글로벌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이 높다. 실적예상이 어렵고 변동성이 커진다. 한국 수출 데이터는 집계가 빠르고 중간재 비중이 높아 전 세계 금융시장이 눈여겨 보는 데이터중 하나이다.
p.144
연준은 평가물가 목표제를 추구하겠다고 한다. 두가지의 변화가 있는데 첫번 째, 고용기준을 괴리가 아닌 미달을 신경쓰겠다고 한다. 괴리는 완전고용 되지않는 경우, 완전고용을 넘어선 경기부흥기를 의미하지만, 미달은 완전고용이 아닌 경우에만 신경쓰겠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애초에 완전 고용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인플레이션과 같은 완전고용의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두번 째로는 물가 2%가 아닌 평균물가 2%를 추구한다고 한다. 평균은 과거까지 신경쓴다는 의미이다. 두가지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현재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크다는 것.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진정으로 걱정해야할것은 디플레이션인가보다.
p.153
연준 파월의장의 발언 속에서 인플레이션의 조건은 세가지 임을 알수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큰 폭의 상승. 성장주는 금리의 영향을 받고 금리상승의 원인 중 하나는 유가 상승이다. 최근 장기전망 상 유가는 하락했고 단기전망은 상승하고 있다. 친환경 이슈와 원유의 공급과잉이 원인이 되었다. 셰일 기업은 장기 하락을 예상하기에 투자를 줄이고 있고 오히려 단기적으로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상반기의 에너지 오일주들의 상승을 납득 할 수 있다.
p.187
유니콘 기업과 좀비 기업을 구분하는 방법. 대체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리고 나도) 중소형 hot한 종목들은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적자기업인 경우가 많다. 저금리의 기조로 계속되는 외부 자금조달, 적자 매출, 성장을 위한 자본 대비 높은 R&D 비율을 유의해야한다. 아마존도 무리한 재투자로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해 부정적이였지만 유니콘 기업이 되었으니 지금 내가 들고있는 러셀 중소형주도 비슷할거야 라는 나이브한 말을 하면 안되겠지? 회사의 분기 연례 보고서로 데이터와 사업의 방향성을 잘 주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1년 2분기 보고서들도 나왔으면!
쓸일이 있을까 싶지만, 추후를 위해 기록.
ISM 제조업 지수와 비농업 고용지수가 각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이 예측하는 경제지표, 경제와 정책에 영향을 주는 지표인데 개인이 정보를 선취하기란 어렵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HS 마켓이 자체적으로 한달에 두번 PMI 지수를 발표한다.
1.금융서비스: PMI 지수 등 시장 데이터
2.트랜스포메이션: 자동차 판매량, 운송 데이터
3.리소스: 원유 소요 전망치, 금 가격 정보 등 원자재
4.CMS: 다양한 장외 거래 시장 정보
다만, 지표의 예측력이 떨어지고 있다.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을 차지하는 비중이 80%지만, 투자 주기가 짧아 경기 변동과 상관성이 낮다! 요즘 개인 투자자들이 요런 지표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상관성이 낮아진다니 무얼 보고 투자를 해야할지!
p.280
주식에서의 금리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된다. 먼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화를 위해 필요하다.
1)CoE가 낮을 수록 미래에 현금흐름이 갖는 현재가치가 커지고 기업의 가치도 커진다. 반대로 CoE가 크다면 미래에 현금흐름이 갖는 현재 가치자 낮아 기업가치도 낮아진다. (쇼핑 할 때, 옷의 할인과도 비슷하다!)
2)CoE가 큰 기업의 특징 (=Equity risk premium이 높음)
-지배구조가 나빠 소액주주의 권익을 챙기지 못함
-비전이 없고 불투명한 경영활동을 보임
-자본정책이 실패하여 현금흐름으로 적절한 투자가 일어나지 않음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이익의 변동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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