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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독서

디 앤서 The Answer - 뉴욕주민 책 리뷰 겸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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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자체의 정보를 담은 책이 아닌, 트레이더들의 에세이나 인터뷰를 읽어보면, 투자를 넘은 삶의 원칙이나 태도를 배울 수 있어 재밌다. 이번 달에 읽어야할 책이 쌓였는데, 서점 책장에서 서성이다가 발견한 책이다. 평소에 유튜브 영상으로 많이 보기도 했고, 퇴근 후 소일거리로 투자공부를 하는 나와 달리 업으로 삼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결국 다른 책을 밀어두고 디앤서부터 읽기 시작했다. 

 

 


디 앤서 The Answer - 뉴욕주민 책 리뷰 겸 생각 정리

2021/08/08

 

 

들어가며

에세이를 독후감 쓰기란 상당히 애매하다. 그래서 에세이의 앞부분에 대한 내용은 따로 기록을 남겨두지 않았다. 아래 독후감 글들은 마지막 페이지의 투자 원칙에 대해 드는 생각을 메모한걸 정리해 두었다. 에세이는 작가의 책을 직접 읽는 재미가 있으니 그 몫은 남겨 두겠다. ( ㅇ.< )

 

 

 

 

 

 

P.275

“시장은 감정적이지만, 투자는 감정적일 수 없다’

정확히 같은 종목에서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했다. 20년 9월과 21년 7월인데 여러방면에서 보아도 현재 고평가인 종목이고, 연속 N거래일 상승시 매도하겠다 원칙을 세웠고 실제로 꽤 수익을 본 채 매도를 했다. 나름 만족스러운 수익률에 만족스러운 매도 타이밍이였는데 매도 이후로도 계속 상승하는 것이였다. 이성적으로 벌만큼 벌었고 지금 진입하면 재료없이 상승 추세 차트만 보고 들어가는걸 알았다. 그런데도 참지못하고 비중을 낮춰서 재매수했다. 그리고 역시 최고점이였고, 매수한 이후로 하락하고 있다. 같은 종목으로 두 번 실수하니 얼마나 감정적인 매매인지 크게 와닿는듯 했다.

 

 

 

 

 

 

P.258

‘레버리지와 수익률의 관계를 이해한다.’

작년에 레버리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었다면 레버리지를 좀 더 사용했을 것이다. 현재는 레버리지의 리스크를 감당할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가 매우 줄어들었다는걸 안다. 다음 저금리 기조에 자산의 지나친 하락장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해야겠다. (물론 안정적으로 레버리지를 쓰고 싶다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지.)

 

 

 

 

 

 

 

 

P.261

‘매일 새로운 장이 열리고 내 포트폴리오를 바라보는 관점도 매일 새로워야 한다.’

어제의 시장과 오늘의 시장이 다르다는 점을 유념해야겠다. 사실 포트폴리오 중에 최근 마음에 걸리는 종목이 있다. 일단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용으로 -50%손실난 종목을 킵해두고 있는데, 다른 종목 수익 실현하면서 천천히 분할로 매도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니 장투라는 핑계로 분기보고서도 제대로 꾸준히 챙겨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주말 동안 한 번 더 분기보고서를 훑어보고 그 종목이 정말로 소생불가인지 확인하자.

 

 

 

 

 

 

역시 어떤 직업이라도 ‘업’으로서는 나름의 고충이 있구나 생각이 든다. 막 4년차를 향해 달려가는 나의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심으로 열정을 다해 업무를 다했나 생각을 한다. 아쉽게도 1년차에는 업무강도에 비해 매우 적은 연봉에 불만이였고, 2년차에는 맡은 업무의 80%를 하기 싫어서 인지부조화 때문에 힘들었다. 3년차 쯤 되어서야 나의 위치와 미래, 업에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려는것 같다. 4년차에는 제대로 건강 관리를 못해서 모든 커리어가 잠시 멈춰져 있고.ㅎㅎ 분한 고난도 재미도 있고 보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직업을 잘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주변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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