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책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라 추천 받아서 읽게 되었다. 사실 근래에 재밌는 책도 없고, 비슷한 책들이 서점에서 쏟아져 나와 책 읽는데에 관심이 없었다. 엄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도 없고. 어닝이 마무리 되어가는 지금 여유가 생겨서 책을 읽게 되었다. 기업의 펀더멘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근 시일내에 어떻게 조금이라도 싸게 살까는 누구나 하는 고민일것 같다. 기술적 분석도 조화롭게 쓰고 싶어서 읽게 되았다.
<주식투자의 지혜 리뷰> 천장팅
2021/09/16
P.52
-5~20%의 손절메는 잘 했으면서 -40%의 손절매를 잘 하지 못했다. 결국엔 30%의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40%의 손해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 생각한 최대 손실 금액보다 손실예상금액이 넘어갔고, 어닝리포트를 읽어봤더니 당분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는게 기회비용을 증가시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면 여기에 나온 예시처럼 한 푼도 잃지 않은 25%에 배팅함을 명심해야겠다. 물타기는 보상심리이니 물타기는 절대 금물.
p.86
차트를 보는 이유는 집단 행동의 결과이며, 결과는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이중바닥형 차트: 대형주 중에서 지지선과 저항선이 확실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엄청 뚜렷한 종목은 두개 정도. 저항선을 돌파할 이벤트가 필요할것 같은데, 어떤 이벤트가 될지 궁금하다. 2)이동평균선 이동평균선을 배울 때도 20,50,200일선을 보라고 배웠던것 같다.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적어도 같은 종목 매수매도자들이 평균 매수가와 어느 가격에서 버티고 있는지 알수 있는 지표라고. 3)결론 한 번 600% 익절한 종목이 있는데 섹터로보나 기업단일로 보나 다시 매수하고 싶은데 조정이라 지켜보고 있다. 기간 조정이랑 가격 조정이라. 내가 그린 차트선은 돌이켜보면 맞은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지지와 저항을 그어서 재진입 가격을 다시 정해보았다.
p.173
매수할 때 손절매 기준도 세우라는 말이 와닿는다. 최근 -40%로 손절한 종목이 있는데 안일하게 3년, 5년 투자할거니까 생각했던것 같다. 매번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장기적 우상향으로만 편협하게 생각했다. 아니면 적어도 매수의 근거가 되었던 내용이 훼손이 되었다면 손절매를 했어야했다. 손절한 그 종목은 내가 매수할 때 새로운 사업을 막 시작하려던 참이였다. 하지만 기존의 날로 먹는 플랫폼 사업에서 자산을 매입하고 매도하는 사업을 한다 했을 때, 자산의 처리방법이 괜찮은지, 사업이 유효한지 꾸준히 확인했어야 했다. 결국 현금으로 돌리지 못하는 자산만 늘어나고, 앞으로의 꾸준한 수익이 불분명해진 상태라 손절매 했다. 매분기 보고서를 제 때 챙겨 봤거나, 손절매 기준을 가격으로 미리 정해지 못해 생긴일이다. 기억해 둬야지 ‘손실은 짧게.’
투자에 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인생에 관한 이야기도 되는것 같다.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에서도 느꼈디만 어떤 결과가 와도 모든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 최근 -40%의 손절매를 했디만 이것도 내가 한 행동이며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자.
p.279
순간 자기계발서를 펼친줄 알았지만.. 단순히 매매로 초과수익을 얻는 꿈은 누구나 꾸지만 노력을 하는 사람은 소수다. 당장 실현 가능한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적어도 블로그에 실적을 기록해두기 위해서 실적시즌마다 IR과 공시자료를 업데이트 하는 걸 실현가능한 목표로 세우자. 사실 이것도 처음에는 언어장벽과 재무제표 구조와 단어 때문에 어려웠지만 꾸준히 일년간 하다보니 나름 포인트를 잘 골라낼 수 있게 된것 같기도. 다음에 실력을 늘린다면 10K, 10Q의 정독과 행간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싶다. (남들이 비웃어도 나의 길로 꾸준히 걸어나가자!) 앞으로 1년의 시간이 있을테니 꾸준히 기업들 자료를 정리하고 인사이트 분석을 해야지 싶다.
‘남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는 한가지 재주’ 매력적인 말인것 같다. 혼자서도 할 수 있고 금전적인 보상도 있고 평생 사용할 수도 있다.
p.346
오히려 코로나 하락장에서 겪은 하락 경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체 포트의 -40%를 경험하고 나니 1)전체 포지션 주식 2)펀더멘탈이 아닌 가격 기반의 매매 3)일괄매수 이 세가지 리스크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그뒤로는 절대로 과대하게 주식으로 포지션을 잡거나 펀더멘탈을 찾아보지 않은채 매수하거나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 포지션의 100%를 사지 않는다. 다시 코로나 하락장 같은 대세 하락장이 온다면 그때서야 리스크 관리를 잘했는지 드러나겠지?
책의 소개에서 20년전 투자자 사이에서 필사를 하면서 읽었다는 내용을 보았다. 지금에서야 기본서가 많지만 그때 당시에 왜 그정도로 인기를 끌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책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왜 주식을 하야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이라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에게 추천하면 좋을것 같다.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책을 기대했던지라 아쉬웠지만 두고두고 펼쳐볼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당 포스팅은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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