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작한 초기에, 추천 받아서 읽었던 책중 하나였다. 그 때는 용어자체가 어려워서 ROE, ROA를 이해하는 정도 였고, 책의 1/3정도 밖에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열심히 기업 분석을 해볼거라 시도했던 자료도 남아 있다. 그 때는 깨닫지 못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정말 괜찮은 책이였다. 흔히 투자도서 추천을 요청하면 추천해주는 책중 하나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위대한기업에 투자하라, 인데 그 책의 현대 버전인것 같다. 위대한~책에서 이해가지 않았던 항목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현대 기업들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 예시가 와닿았던것 같다.
넷플릭스 기업분석 - 글로벌 OTT시장의 선두주자 >>>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리뷰 - 펫도시
2021/08/07
p.55
주당 순이익은 기업경영진이 바라는바이며, 정확한 평가지표로 사용하기 어렵다. 현금흐름표가 기업의 건전성을 나타내며, 이익대비 현금 흐름의 운용추이를 지켜봐야한다. 회사의 수익개선을 알기쉬운 지표가 주당 순이익이라 생각하고 많이 봐왔었는데, 허점이 있었다. EPS는 개선되었는데 현금 흐름이 악화되었다고 갭하락하는 종목들이 왜 있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였다. 올바른 확인방법은 1)매출과 함께 이익이 증가했다. (아니라면, 제조된 성장일 수 있다) 2)영업이익과 함께 이익이 증가 했다.
p.107
마케팅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특정 비용은 어느쪽으로도 처리 가능하다. 대부분 비용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본화 (capitalized)도 가능했다! 자본화 처리하여 사용 기간동안 몇년에 걸쳐 금액을 상각하니 10-k의 주석을 꼼꼼히 확인해야겠다. 만약 위의 특정 비용이 자본화되었다면 그 ‘자산’이 얼마나 오랫동안 경제적 효익을 창출해주는지 꼭 따져봐야한다. 누누히 강조하지만 연례보고서의 주석은 행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니 중요하다!
p.212
할인율을 측정하는 방식이 궁금했는데, 책에서 정확히 소개해주었다.
[할인율 예측시 유의해야하는 요소]
1)규모: 규모가 작으면 상황이 불리할 시 타격이 커짐
2)재무레버리지: 부채가 많으면 고정비 (채무 상황) 비중이 커짐. 부채비율, 이자보상비율, 재무레버리지 등의 위험요소를 확인 해야함
3)경기순환성: 경기순환제품(가전, 반도체)는 현금흐름예측이 어려움
4)경영, 기업 지배구조: 경영자들의 보수와 능력 확인
5)경제적 해자: 강력한 경쟁 우위 확인
6)복합성할인율: 모든 요소를 정확한 수치로 고려할 수는 없다. 불확실성이 있으니 리스크 평가시 유의!
기준 할인율은 10.5%로, 측정 후, 리스크 크기에 따라 위아래로 조정한다. 결국 수식화되고 정형화된 계산법은 없다. 이런 점이 주가분석하는데에 재미를 주는 것 같다. 내가 예측한대로 계싼해 볼 수 있고, 그것이 추후에 맞았다고 드러났을 때 즐겁게 즐길 수 있으니까.
p.318
섹터별로 투자 유의 점을 설명해주는데, 관심있는 분야들로 골라서 읽었다.
[은행업]
-비즈니스모델: 순수익 (net revenues) = 순이자수익(대출이자와 예금이자) + 비이자수익 (수수료 및 기타서비스)
-경제적 해자:
a.크고 다양한 대출 포트폴리오로 리스크를 낮추고, 개인의 직접거래보다 자본 비용을 낮춰줌 (예.전세계 지점, 다양한 상품으로 수익 증대 + 위험분산)
b.예금유치증대
c.공격적 영업, 저위험 대출, 비용 중심주의
*왜 경쟁이 일어 날 수 없나?
1)대차대조표: 자본집약적 산업, 자본조달 대규모 가능
2)규모의 경제: 대형 은행의 높은 수익
3)과점 시장: 지역적 차원에 집중
4)고객 전환: 고객의 충성도 매우 높음
-리스크: 1)신용 2)유동성 3)이자율
1)신용: 대출을 위해, 대차대조표, 대출 카테고리, 불량채권 추이 및 상각률, 경영진 대출 철학 -> 포폴 분산, 보수적 인수, 고객관리, 적극적 회수 노력 필요
2)예금수준 추적: 당좌예금, 보통 예금과 같은 저비용 예금유형이 성장하고, 안전한 대출을 하는가? (부동상<자동차 위험)
3)자산과 부채의 이자율 변동에 민감하지만 은행들이 줄여나가고 있음!
[자산운용업]
-자산운용사는 비용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고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얻는다.
-경기의 낙관론과 비관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주가요인: 운영자산의 적은 수수료로, 자본투자는 거의 없다. 운영자산이 증가하면 순이익이 직접적으로 늘어난다. 비용은 펀드매니져의 보수 뿐이다.
-경제적 해자: 신생회사가 불가능한 운용기간과 규모로, 3년이상의 운용성과가 중요하다.
a.상품과 고객의 다각화 b.예탁자산의 고정성이 중요
1)다각화: 특정 시장과 상관관계가 없는 단기금융상품, 채권, 주식 헤지펀드등, 시장변동에 극복하고 투자자산이 회사에 묶이도록 해야한다.
2)예탁자산의 고정성: 기간, 연기금 등 계속적으로 관계 우지하고, 유동성과 이탈율이 낮은 과세유예상품에 많은 투자가 되어 있으면 유리하다.
3)틈새시장: 독창적인 상품과 능력
4)마켓리더십: 높은 진입장벽과 수탁업계의 규모의 경제성이 중요
-평가지표: 운용사에 고객이 맡긴 돈의 금액이 중요함
[에너지-석유]
두가지 형태가 있다.
a.대규모 통합형: 석유, 가스등 다양한 자산 (엑손모빌)
b.산유: 탐사, 생산활동만 함!
-성공기준
1)탄탄한 재무: 5년의 경기사이클에도 이익이 있는지
2)꺠끗한 대차대조표: 경기순환성이 높고 자금력 필요
1.0이상의 재고대체 비용 중요 (발견/생산으로 재고가 적을 수록 이득임)
3)주주친화: 안정된 기업이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함
-리스크
1)OPEC카르텔 영향력 저하, 장기적 수익성 저하
-비 가입국인 러시아의 최대 매장량 고려
2)정치적 리스크: 회사가 특정 나라에서 퇴출되거나 지나친 세금인상
3)미래의 기술 발견: 값싸고 깨끗한 에너지원 (하지만 요원하다!)
마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읽을 리스트에 추가해두었다. 2년전에는 책의 내용이 잘 이해가지 않았는데, 책도 읽을 때가 있는 건지 지금은 너무 재밌고, 왜 이제서야 제대로 읽었지! 후회가 되는 책이다. ㅎㅎ물론 이책을 읽는다고 애널리스트처럼 심도깊은 분석을 하지 않을 테지만, 가치평가의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각 산업마다 중요한 요소가 뭔지 알 수 있는 책이였다. 주변에도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사회초년생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투자의 지혜 리뷰> 천장팅 (0) | 2021.09.16 |
---|---|
디 앤서 The Answer - 뉴욕주민 책 리뷰 겸 생각 정리 (0) | 2021.08.08 |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이효석 (0) | 2021.07.28 |
경제기사 공부하기 -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리뷰 (0) | 2021.07.04 |
매크로 경제 시스템 파악하기 <한 번은 경제공부: 리뷰> (0) | 2021.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