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전환 사채를 발행한 드래프트킹즈(DKNG). 오프라인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DFS라는 판타지 스포츠라는 신선한 주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식이다. 주가는 나스닥 조정기에도 고공행진 중이며, 미국 각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배팅(이하 OSB로 작성)에 대해 합법으로 바꾸는 주들이 늘어나면서 기대감을 안고 있는 주식이다. 또 핫하다는 주식은 봐야 직성이 풀리기에 한 번 공부하는 겸 찾아보았다.
드래프트킹즈 (DKNG) : 온라인 스포츠 배팅의 기대주, 매수를 고민해보았다
2021/03/20
[드래프트킹즈 간략소개]
드래프트 킹즈는 디지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회사이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는 판타지 스포츠 (가상의 스포츠 게임), 스포츠 배팅, 아이게이밍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타지 스포츠는 사용자가 상품을 놓고 개인끼리 경쟁하는 P2P 플랫폼이고, 스포츠는 일정확 확률로 일어난 이벤트에 돈을 배팅하는 게임이다. 아이게이밍은 블랙잭, 룰렛 및 슬록과 같은 머신기반 일반게임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디즈니가 드래프트킹즈에 투자한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 봤더니, 디즈니 CEO는 해당 시장에 진입하지 않을거란 의견을 표명했지만 21세기 폭스 인수 때문에 21세기 폭스가 가지고 있던 드래프트 킹즈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고. 직접적인 진출은 아니더라도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서 옆에서 다양한 즐거운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한다고 한다. (추측은 추측으로만) 강렬하게 반대한것에 비해 아직 전체 매도를 하지 않은걸로보아 향후 이 산업에 대한 디즈니의 대응이 궁금. 그 뒤의 단계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입장표명이 없는듯 하다. 다만 스포츠 미디어로 유명한 fox와 espn이 스포츠 배팅에 관심 있다는데에 의의를 둘만하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지역]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서비스 하고 있다. 하지만 주로 매출이 나는곳은 미국, 88.6%를 차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11.4%를 차지하고 있고. 그렇다면 미국의 몇개 주에서 배팅과 관련된사업이 OSB를 합법화 하고 있을까?
미국은 연방과 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방에서 금지령을 없애면 주정부는 자율에 따라 합법화를 할 수 있다. 합법화가 됨에 있어서 세금을 걷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있겠지만, 정치적 반대나 관습으로 내려온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당장의 합법화가 어려울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럼에도 많은 곳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주별로 추가로 살펴보았다.
위쪽의 이미지를 보면 회색이 2021년 22년에 가능성이 있는곳, 초록색이 실제 가능 한곳, 파란색이 대기준, 빨간색이 2023년이나 절대 안될곳이다. 위의 사이트에서 자세하게 각 주별 배팅 가능 여부를 안내하고 있어서 정리차 들고 왔다.
오프라인 배팅이나 온라인 배팅에 관련하여, 각 주마다 스포츠 배팅을 허가하는 디테일이 다르다. 예를 들면, 아르칸사스는 실제 스포츠에서는 배팅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배팅은 불가능하다.미국의 정치적, 문화적 보수적인 주이여서 온라인은 어려울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콜로라도는 다양한 옵션이 있는 모바일 배팅을 가능하게 한다. 작년 2020년 9월 월간 배팅액 만으로 2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하며, 오늘 보고 있는 기업인 DKNG말고도 다양한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배팅 / 온라인 배팅 현황]
-실제 스포츠만 가능한곳: 4곳
(아르칸사스, 델라웨어, 뉴맥시코, 뉴욕)
-다양한 옵션이 있는 모바일 가능한곳: 11곳
(콜로라도,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미시간, 네바다, 뉴저지, 펜실베니아, 테네사,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직접 행하는 스포츠의 온라인 배팅이 가능한곳: 2곳
(미시시피, 몬타나)
-제한적인 모바일 배팅이 가능한곳: 4곳
(뉴햄프셔, 오레곤,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DC)
그외에도 2021년 올해 온라인의 합법화를 기다리고 있는 6개의 주에서 곳이 있고, 2022년까지 넓혀서 생각한다면 14개의 주가 입법부의 검토중이거나 가능성이 있다. 당장 올해 2021년을 본다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워싱턴이 있는데, 그 중에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워싱턴은 이미 승인도 되어 있고, 추가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참고로 어떤 주가 온라인 배팅이 합법화 되었다고 해서 모든 업체들이 입점해있는건 아니다 여러개의 업체들이 있는데 그중 드래프트킹즈가 12개의 주로 경쟁사에 비해 앞서고 있다. 다른 업체들을 살펴보아도 11개의 근소한 차이부터 2개로 아주적은 주에서만 가능한 업체들도 있음. 드래프트킹즈가 온라인+가상스포츠게임에서 1위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업분야는 BTB와 BTC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업의 특성상 BTC가 87.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배팅 마켓의 성장]
온라인 배팅 마켓은 꾸준한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537억 달러로 산출되고 있으며 2020년 부터 2027년 까지 평균 11.5%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냐 시기를 거치면서 높아지는 인터넷 보급률, 개인 휴대폰 사용 증가, 쉬운 온라인 사이트 접근, 기업 후원 및 유명인 보증과 같은 요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오프라인 시장의 성장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은 유사하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온라인이 합법화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고용률 상승 효과와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스포츠 애호가가 늘어나는 만큼 스포츠 배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게다가 일전에 언급했던 가상현실이나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이 개발 됨에 따라서 이를 접목시킨 배팅 시장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면, 배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사용자 경험이 좋아질것 이라는 전망.
가상현실의 대표주자인 유니티(U)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AR/VR시장의 성장과 유니티(U) 기업 - 조정장에서 첫 진입하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게임을 켰을 때 자주보게되는 유니티라는 로고 화면. 나도 한 때 게임에 인생을 바친적이 있어서 너무 잘 알고 있는 기업이다. 유니티는 유니티 게임 엔진 소프트웨
swnas98.tistory.com
[DKNG의 2020년 돌아보기]
1.DKNG에서 배포한 투자자료에 따르면 OSB와 서부 인터넷게이밍의 총가용시장 (TAM: 해당 기업 뿐만아니라 온라인 배팅에 대한 전체 시장을 포함하는 비즈니스의 크기)다.67B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합법화 되어가는 해당 온라인 마켓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OSB와 인터넷게이밍의 마켓차지는 2020년 4분기에 각각 30%와 19%을 드래프트킹즈가 차지하고 있다.
3.LTV(담보인정 비율: 은행등 대출 기관에서 담보에 대해 인정해주는 대출 비율)와 CAC(고객 획득 비용: 고객이 서비스에 유입되어 제품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 강해지고 있고, 이는 높은 고객 이익과 리텐션 (서비스에 자주 접속여부)가 견고해지고 있다.
4.넓은 북아메리카 총가용시장에서 DKNG가 차지하는 마켓 분야가 넓어지고 장기 EBITDA를 1.7B로 늘렸다.
5.새로운 합법화 되는 주정부의 패턴에 상관없이 성장을 위한 좋은 투자를 했다
[마케팅 효율 개선]
드래프트킹즈에서도 본인들의 마케팅 효율이 낮다고 인정하고 있다. CAC(신규 유저 획득비용)이 낮았던 이유는 PASPA (일부 주를 제외한 미국 전지역 스포츠 배팅을 금지한 법)이 시행되고 있었고, 해당 법이 폐지된지 3년 미만이라 마케팅 효율을 최적하 하기엔 짧았다는 거겠지? PASPA가 폐지된 지금은 새로운 주에서 광고를 실행할때마다 CAC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OSB(온라인 스포츠 배팅)과 아이게이밍마켓을 최고됨을 보여줌으로서 CAC 측면에서의 이점을 계속 진행할거라 한다.
[보유한 현금과 빚]
에셋에서 드래프트 킹즈의 2020년 10-K보고서에 따르면 가용자금(Cash and cash equivalents)은 181B달러 정도 된다. 전년 2019년의 76B달러에 비해 2.5배정도 증가한 모습을 볼 수있다.고객이 게임을 위해 앱에 보관해둔 현금(Cash reserved for users)은 2020년 한 해 28B달러로 전년의 14B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다음으로 부채를 보자면, 기업이 채권자에서 외상으로 산 재화나 용역에 대해 지불해야하는 단기의무 또는 부채액(Accounts payable and accrued expenses)의 경우에는 22B정도이며, 전년대비 2.8배정도 증가하였다. 유저에게 지급해야하는 부채 또한 31B으로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사용하는 유저가 증가하고, 유저당 게임을 위해 예치하는 금액 / 게임에서 지급해야하는 상금 금액이 늘어났고, 현금성 자산은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단기부채보다 주목해야할 것은, 장기 부채(Other long-term liabilities)이며, 장기부채는 작년 5.6B달러에서 감소한 4.7B달러로 확인 할수 있다. current debt, non-current debt가 재무제표 상으로 없다는건 은행에 진 부채가 없다.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이다.
[드래프트킹즈:DKNG 투자 위험요소]
-먼저, 입법 및 규제에 따라 사업자체가 가능, 불가능으로 나뉘어지다보니 법에 대해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 법으로도 아직 OSB나, 판타지 스포츠에 대한 법은 미비한 경우도 있다. 어디까지 규제를 할지, 세금을 어떻게 걷을 지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
-배팅을 위한 스포츠 이벤트 정보를 제 3자의 스포츠 데이터 제공 업체에서 받는다. 그래서 제 3자가 적절한 데이터를 주지 않거나,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비용이 증가하거나 고객들에게 정보 제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전통 사업인 캐쥐노, 부족, 경마장 과의 전략적 관계에 있어서, 비즈니스적 관계를 만들고 관리해야한다.
[EBITDA 개선]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EBITDA가 점차 개선되고있다. 2020년부터 점차 매출도 성장하고, 매출에 반비례하여 빚이 청산되어 갈것이라 예측 중. 다만, 아직 드래프트킹즈는 흑자 전환이 되지 않았고, 흑자전환까지는 최소 2023년까지는 기다려야할듯 싶다. (최근에 추가한 성장주들 중에 적자 기업들이 대다수라서 또 적자 기업을 담기에는 리스크 부담이 있어서 고민되었다.)
[EPS 추이]
앞서 언급했듯, 2023년까지는 EPS가 마이너스 이다. 그럼에도 점차 나아져서 2020년에는 2021년에 비해 EPS가 많이 개선되고 2024년 쯤에는 흑자를 개선해볼만 한것.
[협력 스포츠 경기]
배팅의 대상이 되는 스포츠 경기의 확보가 중요한데, 드래프트킹즈는 다양한 경기들이랑 협력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축구, 럭비, 농구, 골프, 레슬링 등의 다양한 경기 종목도 있고 메이저리그부터 대학경기 까지 다양한 종류에 배팅할수 있으며, 미디어 채널들과도 연계하여 일을 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마케팅 프로모션이랑, 인게임 콘텐츠의 통합은 더 많은 손님들을 확보하고 리텐션(재접속)을 늘리고 있다.
[애널리스트의 주가 예측]
대부분 BUY의 의견을 보이고 있고, 주가 의견도 꾸준히 BUY로 유지되고 있다. 30일 전에도 BUY, 90일 전에도 BUY, 180일 전에도 BUY. 그리고 최근에 가까워 질수록 BUY로 말하는 애널리스트도 20명으로 증가하였다. 기존 180일 전에는 11명인데 비해 2배로 늘어난 셈. 하지만 이는 언제나 의견일 뿐이고 애널리스트 주가예측은 참고만 하면 좋다.
타겟 프라이스를 보더라도 예상치가 65.96이고, 현재 주가가 66.53인걸로 보아, 아직은 타겟 프라이스 주가 사이에 있는걸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의견이 100불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대한 선호가 유지되고, 시장의 성장을 예상한다는 점, 세금을 위해 많은 주들로부터 배팅이 허가가 기대된다는 점, 캐시우드가 눈여겨 보고 있다는 점 여러가지 긍정적인 시각이 있지 않나 싶다.
[내부자 거래]
작년 한해동안에도 많이 올랐기에 2020년 4분기에 내부자 판매가 있었다. 2분기에는 내부자와 CFO, 디렉터 등 다양한 내부자가 팔았는데 4분기에는 디렉터가 많은 물량을 판해하면서 2분기에 여러 내부자들이 판 물량보다 많이 팔게 되었다. 4분기에 디렉터가 판 물량은 1,545,924주로 달러로 환산하면 $78,579,316정도가 된다. 아직 1분기에는 내부자 거래에 대한 신고 가없다.
[잡담]
로또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옵션이라고 생각하여 사지 않는 사람이지만, 요런걸 보면 신기하긴 하다. 최근 조정장에서 성장주가 압박을 받고 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로 30~40%까지 하락을 감내하고도 매수할만큼 매력적인지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또한 해당 산업이 개인의 신념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산업이라 선뜻 종목에 대해 언급하기도 어렵고. 뭐, 결국 투자의 선택과 결과는 개인의 몫인 것이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
*해당 포스팅은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매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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