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람이 쌀쌀하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고 다들 양도소득세를 생각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할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 나도 지난 1년간 투자를 돌이켜보면서 실제 투입금액이랑 평가금액을 비교하고 있는중. 대부분 구입한 금액만큼 상승하였다. 쉽게 말하자면 파이의 전체 크기 자체가 상승한 것. 한 종목이 눈에 띄게 구매금액보다 평가금액이 커졌다. 바로 아래 이미지의 군청색 부분.
어차피 해야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지금 고민하자
2020/11/07
저 종목이 높은 변동성이 있음을 알고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5~10%내외로만 가져가겠다 마음을 먹었으면 이제 천천히 분할매도를 해야하는 것이다. (사실 구매했던 2019년에는 이렇게 변동성이 높은 종목이 아니였다) 또는 다른 종목을 추가 구매해서 전체 자산 파이를 늘릴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이내에는 보유했던 종목 소량 말고는 크게 늘리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분할매도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저 종목의 비중이 18%정도로 늘었으니 절반은 매도해야한다. 고마웠다. 안녕.
해외주식 양도 소득세는 올해의 이익 분을 내년에 신고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딱 2020년 12월 31일까지!가 아니라 대부분 12월 초부터 분할 매도를 한다. 250만원 아래의 수익은 따로 양도소득세를 떼어가지 않아서 200만원 내외에서 정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장투를 해도 되지만 사람은 본래 셀프 보상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동기부여가 잘된다. 매년 일부를 실현하여 나에게 쓰는게 동기부여에 좋다는 말. 수익금의 일부는 재투자 하겠지만 일부분은 투자 성적을 잘낸 나를 칭찬하는 용도로 쓰면 된다.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주식]
새롭게 눈에 띄거나 열렬히 옹호하고 있는 브랜드가 없다. 그래서 언젠가 때되면 사야지 하는 종목들 뿐. 쇼핑할 때 장바구니에 담듯 기업들을 담아봤다.
1.페이팔
전자 결제 시스템인데, 물론 나도 10여년전 부터 계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사는지라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해외에서도 결제를 받거나 디자인, 아트 작업 커미션을 받기에도 편한데 여전히 와닿지는 않는다. 더 많은 외국 사이트를 사용하고 더 많은 결제를 페이팔로 했으면 당장 구매했을수도.
2.ARKG ETF
캐시우즈 선생님의 ETF중에 하나인데 유전공학 섹터를 묶어두었다. 노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걸 알면 질병에 대한 치료및 예방에 대한 욕구가 강해질것이다. 최근 유전공학중 CRSP라는 종목에 투자를 했는데 수익구간이지만, 변동성이 너무 커서 매일 롤러코스터이다. 유전공학 섹터를 놓고싶지 않지만 또 헬스케어섹터 전체를 사고 싶은건 아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ETF. ETF 내의 종목을 사고 팔며 비중을 조절하는데 그게 또 저점매수 고점매도가 정확하다며 따로 아크의 셀/바이 리포트를 뉴스레터로 구독하는 사람도 있다. (난 안보고 있긴하다)
3.엔비디아
언제나 아름 다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엔비디아. 물론 폭락 할때는 또 엄청나게 폭락했던 과거가 있다. 어제 신고가에 근접한 모습이다. 사실 이런 성장주들이 과거의 데이터로 판단하기 애매한것 같다. 기존의 가치주들의 기준에서 본다면 당연히 고평가의 영역인데 또 고평가로 생각하기엔 꾸준히 인수합병, R&D, 판매량,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치가 좋은것이다. 항상 마음 한구석엔 그래 4차산업 시대를 살아가면 머스트해브잇 주식 중에 하나인데 추매를 하면 항상 불타기가 된다.
4.아마존
아마존은 꾸준히 매수하고 싶은 종목 중에 하나이다. 심심치 않게 닷컴 버블로 떨어진 아마존 주식을 산 사람들이 노후에 연금처럼 아마존 주식을 팔아서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 들릴 때마다 부러운 것. 꾸준히 신사업을 노리고 이익 재투자, 사회 환원 (주주환원도 해달라!), 무한한 이커머스의 성장성을 봤을 때 월급모아 사야할 주식. 아마존을 사기위한 적금을 들까도 생각중이다. 제발 주식 분할 해주세요. ;)
5.알리바바
중국 온라인 시장에 대한 기대가 있기도 하고 내년은 중국의 광군절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사실 예전엔 텐센트에 이직하고 싶어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주식을 사고 싶었으나 중국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이라 텐센트를 사려면 단위가 500주 단위로 사야한다. 흑흑. 알리바바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주식이나 언제나 중국기업이라는 리스크가 있는듯하다. 최근 50일 선에서 누르고 다시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러나저러나 아직은 주식을 크게 매수 할 마음이 없다. 그것보다 요즘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서 달러 살 생각에 신나있다. 1050원이 되면 달러를 대량 매수 할 예정인데 아직은 요원하다. 1300원대를 예측한 지난 3월에 비해 많이 내려왔다. 요즘 크게 느낀게 있다면, 하락장에서 매수해서 전체 자산의 파이를 늘려가야 수익이 늘어난다. 수익율이 중요한게 아니라 수익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는 시기이다.
*해당 포스팅은 정보 제공및 개인적 견해임으로, 개인의 매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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