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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독서

언니가 이야기해주는 속물적인 여자가 되는 방법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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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녀 1남의 장녀이다. 남동생과 지내면서 막연하게 언니의 존재에 대한 동경을 가져왔다.

언니는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고 있어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나를 지켜줄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리디설렉트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목차를 훑어보던 중 정말 언니가 조언해주는것 같은

자기계발서? 경제책?인 남인숙 작가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발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첫 장인 자신이 속물적임을 인정하라는 내용이 너무 흥미로웠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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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리뷰 : 남인숙

2020/07/12

 

 

 

이전 독후감에서 말했었듯, 한국 사회는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한다. 그래서 특히 돈이라는 주제를 꺼내면

세상의 모든 가치를 돈으로 결정해버리는 속물 취급 당하기가 쉽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제 1의 가치이며,

결국 사람이라면 누군가 돈에대해 열망하지 않는가? 그러니 자신에 대해서 인정하라는 것이다. 20대에 속물이 되어야

30대에 고단하지 않다고 한다. 나는 일치감치 속물이었다. 방향이 어떻게 되었고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던 간에

돈을 매우 밝혔다. 20대 초반에 강요받았던 열정페이로 훼손된 나의 순수한 마음. 더이상 이용당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돈에 대한 열망이 남들보다 더 커진것 같다. 나는 꼭 내가 하고 싶은 것만하는 삶을 살리라.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일말의 죄악감을 가졌던 나에게 남인숙 자가는 그래도 괜찮다며, 아니 그래도 된다며 달래주는 것 같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 선택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의 틀을 만든다. 그리고 그 선택은 그사람의

성향과 성격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우리가 팔자 또는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그 성향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줄 아는 '똑똑함'이다.

-남인숙

 

 


 

 

이정도로 행복하고 만족해. 정도에서 타협하고 싶지도 않다. 지금 투자를 하여서 50% 수익을 달성하였지만

시드를 늘이고 더 좋은 종목을 발굴해서 큰 성공을 이루고 싶다. 그래서 나의 정신적 만족을 주는 가족들과

주말 저녁 식사시간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친구들과 모여서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 방구석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 회사에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이 갖고 싶다. 나보다 더 나은 멋진 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현실적 가치, 정신적 가치 둘다 포기할수 없는것이다.

 

 

현실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는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선택할 수 있고

동시에 선택해야하는 상보적인 것이다.

-남인숙

 

 


 

 

그러기 위해선 난 나의 무지와 부끄러운 과거를 인정해야 했다. 금수저가 아닌이상 영원히 월급쟁이임을 알고

퇴근후에 밤새도록 게임했던 삶도 있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붙잡고 1년 내내 고통스러워 했던 일도 있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리라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선 나의 무기가 많이 필요하다.

작가는 무엇보다 할 줄 아는게 많은 사람은 누구와도 유연하게 대화하고 어울릴수 있기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과 어울릴수 있다. 나는 디자이너지만 코딩 공부를 하고 있다. 사실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html css js는

개발이 아니라고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공부범위를 리액트, 람다 등오로 범위를 넓혀가니 개발자들과

개발로도 30분동안 이야기가 가능했다. 재밌었다. 이런 긍정적인 경험들이 나를 또다른 도전을 하게 만든다.

 

 

다만 현명하게 속물이 된 사람은 꿈을 '무지개 너머'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손이 닿는 곳부터

찾기 시작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금리가 높은 적금을 찾아 붓기 시작함으로써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경력을 철저히 관리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등의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

-남인숙

 


 

 

내가 굴리는 단위는 n천만원의 단위이다. 하지만 이 금액에서도 50%의 수익이 나니까 좋은것을 나누고 싶어

주변 친구들에게도 투자를 권해보았다. 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종목도 하고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종목도

하니까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검증한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종목을 권하기도 한다.

아직 친구들은 로우리스크라도 원금이 100% 없어질수도 있지않냐고 꺼려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5만원으로도 시작할수 있다. 그리고 시작부터 완벽하게 투자에대해 공부하고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

친구들과 같이 투자 얘기도 하고 같이 투자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했는데 일말의 아쉬움도 든다.  

 

 

불행한 여자들이 늘 그렇게 '가만히 있는 것'을 선택하기 떄문에 그녀들 자신은 스스로가 불행한 길을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사는 것은 투자의 연속이에요. ~ 내가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선 자꾸 투자를 해야 더 나이질 수 있어요.

-남인숙

 

 

속물임을 다시 한 번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더 좋은 주거환경, 더 좋은 연봉, 더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누구나 꿈꾸고 있지 않은가. 100%만족하는 날은 아마도 오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나의 욕망을 

의식하고 뇌를 프로그래밍하여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내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나의 20대는 남아 있다. 고민없고 나를 좀 더 사랑할줄 아는 내가 되기위해서 속물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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