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부터 관심이 많았던 ABNB. 예전에 S-1 상장 공시를 공부하면서 읽어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는 당연히 매출이 좋지 못할걸 예상하여 매수를 미루고 있었는데 5월 까지 지속적인 조정으로 이제 다시 매수해볼만한 타이밍이지 않을까 해서 보게 되었다. 대충 IR 자료를 훑어보았는데 21년 1,2분기 내용을 보니 코로냐 이전 19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 아직 시장이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거라 생각하며 틈틈히 분할 매수중.
정말 처음으로 제대로 SEC EDGAR 공시를 찾아보는 연습을 했던 종목이라 기억에 남는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만. 정말 상장 다음날이 였기에 그때의 가격도 140불로 돌아왔다.ㅎㅎ 그리고 여행업이 4분기에도 안좋을거란 예상은 들어 맞았다.ㅎㅎ 이래서 종사하고 있는 분야를 알면 투자를 예측해볼수 있는거구만..
[미국 공모주] SEC에서 에어비엔비(ABNB)의 상장 공시 S-1 찾아보기>>
에어비앤비(ABNB) 21년 2분기 IR, 백신접종률 상승과 여행수혜 기대할수 있을까?
2021/08/21
[지역별 매출]
지역은 미국이 48%가량, 그외의 글로벌로 51%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아무래도 국가간의 여행이 제한되다보니 19년에 비해 20년은 미국 내의 여행이 많았다. 20년은 당연히 여행업이 어려웠기에 매출의 -가 심했다. 그 중에서도 국제 여행이 제한되다보니 19년 3034M에서 1729M으로 글로벌 여행이 반절이상 줄었다.
[매출 BM]
에어비앤비는 사업부문이 온라인마켓 플랫폼이 하나이다. 매출은 19년 기준 4805M, 20년 기준 3378M으로 30%가량 감소한것을 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냐때문에 휘청였던 20년의 데이터보다 이전의 19년 데이터와 이번 21년 데이터를 많이 비교한다.
[21년 하이라이트]
-예약수(숙박/체험)
83.1M (YoY 197%, Y/2Y -1%)
지난 20년 코로나 탓에 감소한 예약수를 19년 동기 대비 수준으로 극복
-그로스 부킹 밸류
13.4B (YoY 230% (환울 고려시 201%)/ Y/2Y 37%)
지난 20년 코로나 탓에 감소했지만 다시 회복했고, 이 수준은 2년전 동기대비보다 37% 높음.
-매출
1.3B (YoY 299%(환율 고려 284%)/ Y/2Y 10%)
북아메리카의 강세로 20년 코로나에서 회복했고, 2년전 동기대비보다 역시 높음
-순손실
$68M
-29년 동분기: -297M, 20년 동분기: -576M, 21년 2분기: 68M
=>분기별 대비를 보면 얼마나 순손실이 줄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20년은 특수한 상황이니 제외한다고 해도 19년에 대비해서도 회복폭이 빠름.
-EBITDA
$217M
EBITDA:19년 동분기: -43M, 20년 동분기 -397M, 올해 2분기 217M
매출에서 EBITDA 비중: 19년 동분기 -4%, 20년 동분기 -119%, 올해 2분기 16%
=>개선된 다양한 비용과 고정비 운영으로 작년에 비해 많은 개선이 되었다 하고, 실제 년도별 동분기를 비교했을 때 많은 비용 개선이 있었다.
=>확실히 여행자의 수가 늘어서 2년전 수치로 현재 회복하였다. 델타 변이이니 말이 많아도 결국 갈사람들은 간다는거. 아쉽지만 순손실을 아직까지 -68M달러 보고 있다. 에어비엔비는 코로나를 변수로 보고 2년 전의 동분기 데이터로 비교하고 있다. (나도 앞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보려면 2년 전 데이터가 맞다고 생각.. 20년 데이터랑 비교해보았자 모든 데이터가 잘나온것 처럼 보일뿐..)
[재무제표]
에어비앤비 측에서 재무제표 항목별로 간단한 코멘트도 남겨주었다.
1)매출 증가
숙박과 체험서비스의 예약수가 높아짐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 증가과, 지불거절 비용 감소로 인해 매출 증가
2)운영 및 지원 비용 증가, (2분기 주식 보상 비용 제외)
숙박하는 일자가 작년 대비 증가하여 호스트 보호 관련 비용과 전체적인 고객 서포트 비용이 증가
3)제품 개발 비용 (주식 기반 보상 제외)
제품개발 비용은 매년 4%증가
4)판매 마케팅 비용 증가 (주식보상 제외)
호스트를 위한 캠페인인, Made possible by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인해 주로 비용이 증가
5)일반 관리비용 상승 (주식보상 제외)
딱히 이유에 대해선 적지 않음
[캐쉬플로우]
-영업활동에서 791M달러의 순 현금과 784M달러의 FCF 발생.
-계절에 따른 패턴이 있고, 올해 1분기, 2분기 동안 선수수수료 인상이 있었음
-매출 대비 FCF의 비율이 높음 - 21년 6월30일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시장증권, 제한자산이 7.4B 있음 + 6.3B의 펀드 있음
-선수수수료는 21년 2분기 끝에 1.5B (21년 1분기말엔 946M/ 20년 4분기 408M) =>증가 했음!
-선수 수수료 잔고와 게스트 보유 펀드를 고려하면 사상 최고로 예약이 되고 있음
[비즈니스 하이라이트]
-여행사업이 다시 회복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 증가와 규제 완화로 여행을 감. 접종률이 높은 미국, 유럽일부가 여행 회복. 2분기 예약이 에어비앤비 설립이래로 최대.
-여행자들이 국가나 도시를 넘나들고 있다.
팬데믹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여행 종류가 강하게 상승. 유럽의 경우 19년 대비 21년 숙박/체험 예약 증가. 이스탄불, 라스베거스, 상파울로 같은 곳은 팬데믹 이전 수준.
-사람들이 여행하고 사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이 살아나면서, 유명 관광지에서 머물거나 장기간 숙박이 트렌드라 예상. 탑 10에든 도시는21년 7%의 매출 (19년에는 14%). 28일 이상의 긴 숙박이 빠르게 증가.
-에어비앤비의 프로덕트 혁신은 사람들이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여행할지 자유롭게 정하고 에어비앤비는 여기에 맞춰 프로덕트를 개선 시키려 함. 어딜 여행하든 유동성있게 날짜를 계산해주고나 지역선택을 할수 있도록.
-리스팅을 늘림
많은 고객들이 요청한 지역의 공급을 늘림. 유럽, 북아메리카와 같은 교외 밖지역은 21년 1분기 대비 2분기에 8% 증가. 새로운 호스트의 가입을 쉽게 호스팅 마케팅 캠페인 등으로 성장.
=>제주도 한달 살기처럼 에어비엔비도 한달 살기 긴 숙박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유명 숙박지인 이스탄불, 라스베거스, 상파울로 같은 곳은 팬데믹 이전 수준인 것으로 보아 비행이 본격화 되면 엄청난 여행 수요가 있지 않을까. 프로덕트 개선을 위해 고객들이 요청 수요가 많은 곳을 늘리고 있고, 호스트들 가입을 유도해 고객들에게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 다만 여행업이 다시 살아나면 그만큼 늘어나는 광고 마케팅 비용도 고려해야한다. 구글이 미친듯한 광고 수입료를 얻는 것도 대부분 여행업 덕분이다. (그만큼 마케팅 비용을 억 소리나게 쏟아붓기도하고) 마케팅 비용을 잘 관리해서 좋은 현금흐름이 나왔으면 한다.
[어닝예측]
이번 21년 2분기 실적은 기대했던 것보다 76.8% 어닝 비트를 기록하였다. 컨센서스는 -0.48이였는데, 실제로는 -0.11를 기록한것. 다음 3분기 어닝은 0.70으로 플러스를 기대하고 있다. 위에서 에어비앤비가 계절성을 언급한대로 계절이 가을이니만큼 여행 수요가 늘것이라 보는듯 하다. 아쉽게도 어닝이 22년까지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은 아니다.
[애널리스트 TP]
평균 예측하는 주가는 170불인데, 현재 주가는 149불이다. 올 한해동안에는 TP가 극적인 변경은 없는 것 같다. 다행인 점은 낮은 TP를 예상하는 주가는 적어서 레인지가 위로 좁혀지고 있다.
실적 발표가 난후, 발표한 TP에서는 모두 에어비앤비의 TP를 높이고 있다. 최고 140에서 최대 219불까지 인데, 3분기 실적이 잘 나와서 다시금 주가가 상승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잡담]
여담이지만 참, 에어비앤비는 여행업계에 있어서 UXUI에 1인자 인것 같다. 여행업계에 다니는 나도 에어비엔비를 보고 UXUI참고를 많이 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스타트업이 아닌 거대 기업이라 여행업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 부럽다. 아무튼 에어비앤비는 최근 러셀2000이 박살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근히 잘 버텨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모아가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더 떨어주면 더 모을수 있으니 좋고.
당분간 관심있는 기업의 실적 발표는 없을테고, 남은 시간동안 플랫폼 산업의 해자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에어비앤비에서는 정확한 수치로 가이던스를 주진 않았다. IR을 읽어봐도 3분기 수요가 기대된다! 정도로 나와 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
*해당 포스팅은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주식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D 21년 2분기 IR, 데이터 센터의 성장과 게이밍의 꾸준한 매출 (0) | 2021.08.26 |
---|---|
엔비디아(NVDA) 22년 1Q IR, 견조한 게이밍 성장 확인! (0) | 2021.08.24 |
디즈니 주식(DIS) 21년 3분기 IR, 리오프닝 기대로 상승 중! (0) | 2021.08.14 |
유니티(U) 21년 2분기 실적, 흑자전환 기대로 13%의 급등! (0) | 2021.08.12 |
마이크로소프트(msft), 21년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클라우드의 성장! (0) | 2021.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