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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일기

3. 사회초년생, 지출 소비 습관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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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직장인 꿈꿈이. 나의 자산을 파악해본 결과, 1년 치 연봉 정도를 2년간 모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머지 1년 치 연봉은 대체 어디로 간 거? 어디에서 돈을 쓰고 돈이 새어나갔는지 짐작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저번 달 5월 기준으로 나의 작고 귀여운 월급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해보기 시작했다. 두둥. 생각보다 지루하고 긴 작업이었음.

 

 

 



나의  목표 3가지

1.나의 총 자산 파악하기 (오늘의 포스팅)

2.나의 지출 소비 습관 파악하기

3.해외 주식 투자 계좌 개설하기

 

 

 


3. 사회초년생, 지출 소비 습관 파악하기

2020/06/08

 

 

 

 

 

 

 

 

지난 출금 내역을 보면서 조금은 괴로웠지만 크게는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소비내역이 아닌 월급에서 어떻게 돈이 나눠지는지 파악했음. 이렇게 보니까 내가 항상 통장에 돈이 없는 게 이해가기도 했다. 요렇게 많이 빼가니 항상 월 말에는 십만 원 남으면 많이 남는 거였구나. 아마 이번 달은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은 적지 않을까? 은근히 소액이지만 생활비에 도움이 되는구나.

 

 

 

 

 

[사회초년생 꿈꿈이 한 달 지출 내역!]

 

1.통장 자동이체 항목 (주택 청약 + 저축보험 + 카카오 26주 적금)

4.P2P 부동산 투자하기 (즉흥적으로 하곤한다..)

6.신용카드 (통신비 및 교통비 + 구독형 서비스)

7.보험 (실비 및 암 보장)

7.생활비

8.그리고.. 멍청 비용!

 

 

[통장 자동이체 항목: 40%]

매달 이체하는 게 귀찮아서 대부분 자동이체를 쓰고 있다. 그중에 큰 금액을 차지하는 게 저축보험 (요것도 나중에 후회했는데,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보겠다), 그리고 카카오 26주 적금이다. 카카오 26주 적금은 매주 자동이체되지만 금액이 1주일마다 증가해서 나중에는 10만 원 넘게 내야 해서 계산을 잘해야 한다. 주택청약은 5만 원씩 넣고 있어서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 주택청약은 5년간 꾸준히 들어 놓았고, 따로 추가납입은 하지 않는다. 

 

 

[P2P 부동산 투자: 27%]

P2P 부동산 투자는 재작년 친구의 소개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1건당 10만 원씩 분산투자하고 있다. 요즘 방이 비는 일이 너무 잦고, 코로나 때문에 건설 자체가 좋지 못해서 요번 달을 마지막으로 그만두기로 했다. 재작년에 알게 된 뒤로 높은 이자율 (17~18%) 때문에 습관적으로 강남의 건물주 (ㅋㅋ)가 되고 싶을 때마다 10만 원씩 넣곤 했는데 그게 모여서 벌써 몇백만 원 수준이 되었다. 비정기적으로 넣는 거라, 이번 달은 6번 정도 넣었다.

 

 

벌써 P2P투자한지도 2년이 되었구나 새삼 시간이 빠름을 느낀다

 

 

[신용카드: 9%]

통신비, 교통비, 구독형 서비스, 그리고 가끔 돈이 부족할 때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곤 한다. 저번 달에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진행하는 모임비를 내기 위해서 20만 원을 4개월 정도 긁어서 쓴다. 통신비는 기기값이랑 무제한 요금제를 쓰니 한단에 8만 원 정도, 강남으로 출근하는 교통비는 한 달에 12만 원 정도이다. 가끔 스팀에서 게임(ㅋㅋ)을 구매하기 때문에 1~3만 원 정도 구매할 때도 있다.

그리고 유튜브나 신문기사 같은 콘텐츠를 좋아해서 일정 금액을 콘텐츠 구독하는 서비스에 쓰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매월 정기결제와 Medium(1년 5달러!)이라는 영문 기사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데 만족감이 크고 구독료 이상의 정보를 얻고 있다. 아마 다른 부분 소비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 소비는 줄이긴 힘들지 않을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빠져나가는 카드값!

 

 

[생활비: 13~15%]

-음식료: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커피에 들어가는 고정 비용이 꽤 많다. 아침에 출근할 때 일하기 싫은 마음을 대부분 커피로 달랜다. 아마 가계부를 쓴다면 (아직 안 쓰고 있다) 생활비의 대부분의 카페에서 쓰는 돈 일 것이다. 사실 지금도 카페에서 글 쓰고 있음ㅎㅎ 5년간 스타벅스 골드회원일 정도로 커피에 대한 애정이 크다. 다행히 점심 식대는 회사에서 제공해 줘서 지출비용이 0이고, 저녁은 다이어트를 1년 정도 하고 있어서 대체로는 고구마를 먹어 비용이 적다.

-전자제품 구매: 그리고 게임과 애플 기계를 좋아해서 키보드나 게임용 마우스 등 전자기기에 많은 돈을 쓴다. 자주 사는 건 아니지만, 한 번 구매를 생각하면 최대한 좋은 사양으로 사니 지출이 크다. 지난달에는 키 크론에서 발매한 k1 키보드를 15만 원 가까이 주고 샀다. 매우 만족도는 크지만 통장이 허전해질 때가 많다.

 

-옷, 머리: 외모 꾸미기를 좋아하지만 명품을 좋아하진 않아서 주로 근처 옷 가게에서 사니 딱히 신용카드 할부를 쓰진 않는다. 신용카드로 돈이 한 번에 많이 나가는 느낌도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해결하고 있다. 내 취향이 그나마 나의 낭비를 막아줘서 다행이다. 머리도 긴 웨이브 머리를 선호하는데, 자주 잘라주지 않아도 되고 관리하기도 쉬워서 반년에 한 번 정도 미용실에 가서 자르고 펌 한다.

 

 

 

 

 

[멍청비용: 0.4%]

말 그대로.. 내가 실수하거나 바보짓을 해서 나가는 비용이다. 최근의 멍청 비용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앱으로 주문하려 했는데, 커피숍 지점을 헷갈려서 다른 곳으로 주문을 넣어버렸다. 보통은 취소를 할 수 없어서 커피도 잃고 돈도 잃었다ᄒᄒ 2달 전에는 좋아하는 영화가 재개봉해서 예매를 했는데, 날짜를 잘못 보고 평일에 예약을 했지.. 자주 하는 바보짓은 아니라서 큰 금액은 아니다. 한 달에 만원 정도.

 

 

강남역으로 주문해야하는데 바보같이 신논현역으로 시킨 나의 멍청비용!

 

 

 

한 번쯤 소비내역을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하는데 마음먹고 정리해보니, 내가 줄일 수 있는 소비 부분도 알 수 있고 재테크와 투잡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축보험이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저축보험에 대해 내가 자세히 모른 채로 가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포스팅 후 조금 찾아보았는데 환급금 100%가 되지 않아 아쉽지만 해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내가 소비에 필요한 추가 금액은 얼마인지, 지금 하고 있는 소비에서 어느 부분을 절약할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제 마지막 목표로 미루고 미루어 두었던 해외 주식을 위한 해외 주식투자 계좌 개설만 남았다!

 

 

 

 


나의  목표 3가지

1.나의  자산 파악하기

2.나의 지출 소비 습관 파악하기

3.해외 주식 투자 계좌 개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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