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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일기

5. 사회초년생,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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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이 최고인 줄 알고 살았던 근 30년, 갑자기 투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뉴스피드에 뜬 영상 한 개 덕분이었다. 영상의 제목은 "세금 발생하지 않는 미국 주식, 단 1주라도 매수해라"로, 서울 열린사이버대학교의 이향영 교수님의 공개강의였다.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굉장히 직접적인 제목과 단 1주라도 매수라 하는 말에 이끌려 클릭을 하게 되었다. 별 기대 없이 재미로만 시청하게 되었는데 영상을 보다 보니 빠져들게 되었고 그 영상을 계기로 나는 자산관리와 주식투자에 눈을 뜨게 되었다.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 :)

 

 

 


5. 사회초년생,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2020/06/12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유튜브 강의는 미국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자 강의였다. 기억나는 강의 내용은 이 두 가지였다. 1)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미국 기업을 1개 정할 것. 2) 할까 말까 고민하기보다는 1주를 구매해 볼 것. 나는 무엇보다 내가 알고 있는 기업을 주식과 연관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왜 애플 아이팟을 사면서 내가 하는 구매가 애플의 주가와 연동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왜 스타벅스를 5년 내내 매일같이 마시면서 스타벅스의 매출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을까? 이렇게 강의도 유튜브로 보는 세상에서 구글의 주식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나름 이것저것 선정해 본 종목! 애플은 너무 사고 싶었다!

 

 

[주변의 미국기업 찾아보기]

어렵게 기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미국 기업들, 또는 내가 좋아하는 미국 기업들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나는 이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차량 공유 서비스, 어도비 프로그램, 애플, 테슬라에 관심이 많다.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구매하고 싶은 기업은 애플! 10년간 애플 제품을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아이팟, 에어팟을 꾸준히 써왔고 앞으로도 애플 제품만 사용할 예정이다. 애플에 대한 브랜드 애정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애플, 비자, 마스터카드,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 나이키 등등..

 

[고민보다는 1주 구매하기]

언제가 제일 주식이 쌀까? 이런 고민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미국은 꾸준히 상승장이기 때문에 사업구조가 좋고 탄탄한 기업이라면 쭉 우상향 할 텐데 당장의 1달러에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장기투자를 한다면 더더욱 이런 추측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예를 들면 월급이 들어오면 다음날 일정 금액을 구매해도 되고, 원하는 적정가격을 생각하고 여유롭게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구매해도 되는 것이다. 여러 개의 종목들을 살펴보니 정말 하루하루의 금액은 예측하기 어려웠고, 꾸준히 우상향 하니 걱정이 덜어졌다.

 

 

 

강의를 보니 당장이라도 주식 1개를 사고 싶었다. 어떤 주식을 제일 먼저 사볼까 굉장히 두근거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한 번 타보고 반했던 테슬라? 10년째 사용하고 있는 애플? 처음 고민을 했을 때는 작년 2019년 12월이었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서 넷플릭스 계정을 공동구매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때마침 <킹덤>관련 소식들도 들려왔고. 이때는 재무제표의 중요성이나 기업의 펀더멘탈 보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넷플릭스에 대한 기대로 첫 미국 주식으로 1주 구매했다.

 

 

 

짜잔 미국주식 처음으로 구매하던 날~

 

 

처음 구매하는 날 장이 개장하는 11시 30분에 맞춰서 CMA 계좌에 원화를 채워두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이었지. 우리나라 증권 어플은 실시간 시세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걸 몰라서 왜 시장가격에 맞춰 매수를 눌렀는데 30분간 구매가 안되는지 몰랐다. 하지만 어떻게 내가 부른 가격에 체결이 되어서 카카오톡으로 매수체결 문자를 받았다! 당시 넷플릭스의 가격은 334.45 달러. 환율도 1100원대라 한 달 용돈 정도의 가격이었다. 지금이라면 넷플릭스의 재무제표를 보고 구매를 망설였을텐데 용감한 주린이였다. 그 때는 내 돈으로 직접 주식을 어플로 살 수 있는 느낌도 재밌었고 1분마다 변하는 가격도 재밌었지.

 

 

 

 

주린이가 주가하락으로 마음이 아팠던 날. 2019년 12월에서 2020년 1월로 넘어갈 때 였던듯.

 

 

 

하지만 다음 날, 주린이가 충격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 바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샀던 넷플릭스가 파란 불인 것이다! (떨어졌다!) 앞으로 계속 떨어지면 어떡하지? 안절부절한 마음이 들었고 동시에 왜 떨어지고 오르는 거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정말 교수님의 말처럼 나는 강제로 주식을 공부하게 되었다. 주식 관련 게시판도 들락날락하고 카페도 들리면서 무엇보다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했고. 그렇게 나는 해외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아껴야 했고 더불어 자산관리 유튜브와 책을 읽게 되었다. 교수님의 강의 의도는 매우 성. 공. 적! 지금 돌이켜보니 코로나라는 더 큰 하락장도 있었지만 위기가 기회가 된다고 했던가.. 넷플릭스는 그 후 언텍트 주로 매우 크게 올랐고 (2020년 1분기 실적발표가 매우 좋았음) 결과적으로 잘되었지만 저 때는 정말 소소한 주가 하락으로 괴로워 했구나 싶기도 하당.. 주린이 나름 심각했음!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나 매수를 유도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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