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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일기

가치투자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되는걸까? (w.테슬라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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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읽고 있는 홍진채님의 주식하는 마음’. 재밌게도, 그동안 생각의 생각을 하며 고민했던 내용들이 책에 그대로 있어서 흥분한 마음에 티스토리를 켜서 글을 쓴다. 책에 온전히 집중하려 했는데. 나도 처음에 나의 투자를 설명할 가치투자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끔 정말 자산이 해당 기업의 주식의 가치를 매길 있는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아마 주식에 대한 레벨을 100까지 매길수 있다면 나는 2정도 될것 같다. 바다의 갯지렁이 수준이다.


 

요 챕터를 읽다가 급발진 해버린 나.




가치투자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되는걸까? (w.테슬라 주식)

2020/11/19



[가치투자에 대한 의문]

  1. 그렇다면 나는 기업 실제 가치를 매길 있는 능력이 있는것일까?

  2. 정말 기업의 객관적인가치라는게 있는 걸까?

  3. 가치를 매기는 방식에 정답이 있다면, 모두 방식을 따르지 않았을까?

 

책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상정해서,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서, 내가 목표로 하는 가치까지 오르길 기다리는 방식을 <가격-가치 갭모델>이라고 한다. 만약 예를 들어 올해 핫한 주식인 테슬라주식(TSLA) 보면, 2030 까지 여러나라에서 화석 연료 차량을 없애기로 하여 전기차 구매량이 들어나고, 태양열 에너지, 스페이스 엑스를 통한 화성 개척, 뉴럴링크와 같은 신사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경제의 규모가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꾸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차의 감가상각을 보완하고, 자동차내에서 플랫폼 사업을 할거고, 테슬라 판매량 예측을 잘하는 어떠한 개인이 앞으로 테슬라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거라 예상한다.

 

 

 

 

 

 

 

게다가 유상증자로 배터리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저렴하게 테슬라 차를 판매한다고 한다. 이제 도로에서도 종종 테슬라가 보이기 시작하며, 사이버 트럭이 나올거라며 많은흑자를 예측하기도 한다. 기존의 화석연료 차량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던 자동차 업체들이 빠르게 전기차 생산라인을 갖추는건 어렵다고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원하는 자동차 1 등등과 같은 단편적인 정보 들이 있다. 정보들을 조합해 보았을 캐시우드의 말처럼 , 테슬라는 정말 파괴적인 혁신기업이야. 게다가 지금 미래의 성장성을 생각해보았을 아주 평가 절하 주식이라 있지. 지금 사도 2025년에는 15000달러를 예상한다하니 기다리면 될꺼야 라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ark invest

 

 


작년부터 테슬라 주식을 모았지만, 2019 연말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별로 인기주식이 아니였기에, 정보가 별로 없었다. 스페이스 엑스, 뉴럴링크..전혀 몰랐다. 굳이 매수 이유를 대자면, 테슬라 차량을 타보고 자체의 뛰어난 디스플레이의 소프트웨어 UXUI (한국의 다른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대비) 구축되어 있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보고 주식을 구매했다. ROA, ROI, P/E 같이 객관적인 수치를 그때 알았다면 구매 안했을것이다. 오히려 테슬라가 붐이 되면서, 들려오는 정보들이 많아 오히려 정보로 테슬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여기서 책에서 언급된 <제한적 합리성 모델> 떠오른다. 같은 개인투자자가 입수할 있는 정보는 한정적일 것이다. 1년동안 테슬라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벗어난걸 본적이 드문 기억이 있다. 조금 정보가 있다면 유상증자 시기나 용도, 그리고 숏과 숏스퀴즈에 대한 이야기들이지만, 여기서도 크게 벗어나는 내용은 없었다. 보통 테슬라 주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구나 알 수 있다. 

 

 

 

 

 

 

 

[제한적 합리성 모델]
1. 개인이 모을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다. 게다가 전업이 아닌이상은 나는 생업이 따로 있기에 주식 투자에 대해 쏟을 수 있는 시간도 한정적이다. 물론 이건 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럴 것이다. 그렇기에 나와 비슷한 다른 투자자가 입수할 있는 정보의 범위를 추측한다. 위의 테슬라주식의 예시처럼 정보자체는 남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근거(=정보를)만큼만 알고 있으면 된다. (반대로 남들이 알고 있는 만큼 모르면 투자를 하면 안되겠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다른 투자자들보다 해당 기업에 대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반드시오를 것이라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 어떠한 임계치를 넘으면 크게 나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것처럼 주식에 대한 정보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수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되, 정보를 어떻게 조합해서 의사 결정을 내릴건지는 결국 투자자 본인의 판단일 것이다.

 

 

 

요 차트의 제목보단 이런 그래프 모양을 말하고 싶었음.

 

 

2.그렇다면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긍정케이스 매수매도가격, 부정케이스 매수매도 가격은 얼마인가 생각해본다. 테슬라의 경우라면 장기적으론 솔라시티, 스페이스 엑스, 테슬라가 모여서 시너지를 낼수 있다. 그리고 생각처럼 다른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빠르게 전기차 산업으로 뛰어들지 못했다. 소프트웨어사고 방식이 강한 일론머스크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업체들과 다르게 자동차를 플랫폼화 해버리고 여기서 수익이 추가로 난다. 사이버 트럭과 테슬라 차량들이 엄청난 판매 기록을 자랑했다. 그리고 전체 전기차 산업이 N만큼 성장하여 N% 파이를 테슬라가 가져갔다. 단기적으론 테슬라가 S&P500 편입되어 기관들이 강제로라도 매수를 해야된다는게 있을 것이고. 올라가는 추세 덕에 모멘텀 투자가 는다면 앞으로 더욱더 오를 것이다. 

 

 

 

테슬라 주주들의 등불이신 그 분..

 

 

 

반대로 신사업들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저조한 수익을 내고, 잦은 유상증자로 주주들의 실망을 샀다. 우호적이였던 중국이 자국의 전지차 자동차 회사를 서포트해준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빠르게 전기차로 트랜스포밍해서 테슬라의 파이가 작아졌다. 배터리의 단가절감과 고성능 개발에 뒤쳐져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다 기타 등등의 부정적 시나리오를 쓴다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매수매도 가격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테슬라는 워낙 강력하게 캐시우드라는 영향력 있는 인물의 발언으로 이미 최고의 시나리오 가격와 최악의 시나리오 가격이 정해진것 같지만. 아무튼.

 

 


 

 

위의 의문을 되돌아 봤을 , 결국 기업의 가치라는건 대다수(전부가 아니다) 합의 하는 내용이지 절대 값은 없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가치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였다. 가치투자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정한) 가치투자라는 의미에서, 가치투자라는 말도 ~ 틀린게 아닌거란 생각은 든다. 사실 나를 어떤 투자자인지 소개할 , 저는 환율과 채권 금리를 보고요, 4차산업의 미래와 주식이 미국 시장과 상관관계가 어떠한지 보구요, 기업의 현금흐름과 R&D보구요, 제가 생각하는 저점은 이렇게 판단하구요, 매수매도는 요러한 기준에서 해요, 라고 기타 등등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 저는 가치투자자예요 말하는 편이 쉽지 않은가 싶다. 오늘 하루도 글은 여기까지~. 




 

 

*해당 포스팅은 정보 제공및 개인적 견해임으로, 개인의 매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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