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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일기

구글(GOOGL)주식, 매수 이유 반성하는 일기 - 키팩터: 여행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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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에 일찍 잠들어서 토요일 아침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좋은 책을 읽는 행복한 아침.
이번 주도 어김없이 홍진채님의 '주식하는 마음'을 읽고 있다. 어른이 되고나서 힘든 점이, 이전보다 '내가 틀렸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아마 잘못을 인정했을 때, 책임져야하는 것들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서 일지도. 그래도 주식은 내가 책임져야할 것이 내 돈밖에 없다는 점이 좋네. 아무튼, 오늘도 책을 읽다보다 매수 당시에는 나의 매수이유가 옮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잘못된 방향을 짚고 있었던적을 되짚어 보고 있다.




 

 

홍진채님의 '주식하는 마음' 



 


구글(GOOGL)주식, 매수 이유 반성하는 일기 - 키팩터: 여행과 광고

2020/11/21

 

 

 

 

 

[내가 틀렸음을 언제,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결국엔 시간이 지나 주가가 말해주지 않을까. 주식 투자를 하면서 했던 가장 큰 실수는 구글(GOOGL) 매수 이유인데,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종목이다. 주요한 매수이유로는 g-suit라고 웹으로 엑셀, 워드, 피피티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있는 툴이다. 워낙 소프트웨어 환경을 갖추었고, 실제로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그리고 검색 빈도는 (한국인이니 어쩔 없이) 네이버의 사용빈도가 높지만 신뢰성과 정확도는 구글이 높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출근길에 보면 모두가 유튜브로 영상을 보니 코로나가 오더라도 꾸준히 있는 서비스며 광고이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내가 매수했을 1 2 무렵에는 구글은 공개하지 않던 수입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최근 신고가를 찍은 구글 GOOGL

 

 

 

 

 

 

하지만 여기서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 있다. 구글에서 돌리는 수많은 광고의 주 광고주는 '여행'이었다. 생각해보니 여행과 관련된 우리회사도 광고규모도 코로나 탓에 줄인게 생각났다. 구글은 생각했던 것보다 큰폭으로 하락하지 않았지만, 긴 횡보의 시간과 내 잘못된 매수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울면서 물타기를 했다. 이 번 실수에서 얻은게 있다면 구글 주가의 영향을 끼치는 key factor는 여행 + 광고 두가지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알게되면 다음에는 여행업계의 상황에 따라 좀 더 기민하게 대처할수 있겠지 싶다.

 

 

 

 

 

 

https://businessmodelanalyst.com/google-business-model/

 

 

 

 

 


실제로도 구글은 작년 2019년 광고수입으로 80%이상 수익을 벌어들였다.
구글의 광고 수익 방식은 특정 고객이 구글에 키워드를 검색하면 그 키워드를 기반으로 적합한 상품을 홈페이지의 광고구좌에 계속해서 노출하는 형식이다. 고객은 그 키워드를 검색할 만큼 관심이 많기에 구매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광고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나 구글 네트워크, 등의 수입원이 있지만 유튜브나 광고 수익에 비하면 굉장히 미미하다.

 

 

 

 

https://www.macrotrends.net/stocks/charts/GOOG/alphabet/revenue

 

 

 

 

구글은 5년 간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다만 분기별 이익에서 올해 2020년 2분기의 저조한 성적 덕에 연간 성장률(4분기 기준)이 -1.66%로 8년만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줬지만, 3분기 실적 회복으로 다시 예전의 평균 만큼 돌아온걸 볼 수 있다. 오히려 예전 평균 만큼 돌아왔다는건 남은 실적이 잘 나온다면 더 나은 성장률을 보여줄수도 있을 것이다. 여행업계가 관건인데, 우리나라의 여행 업계들은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발빠르게 대처했다. 해외의 여행업계상황은 모르겠네..

 

[구글 연간 이익]

2019 $161,857

2018 $136,819

2017 $110,855

2016 $90,272

2015 $74,989

 

 

 

 

 

해당 자료의 모수가 7천명으로 매우 작지만, 친구들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지금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으면 1위가 여행이라고 할 만큼 억눌린 소비심리가 있다. 백신소식에 호텔, 비행기 등의 여행관련 주가 크게 들썩이는걸 보면 (그리고 덩치 큰 구글의 주가도 크게 오른걸 보면),  만약 실제로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어 격리기간과 마스크없이 여행을 가게 되는 시기가오면 구글의 저가 매수시기는 놓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지금은 회복을 넘어 수익 구간이지만 처음으로 내가 틀렸다는 생각이 크게 든 종목이였다.




 




[그렇다면 내가 틀렸을 때 무엇을 배울 수 있었나?]
구글의 주요한 키팩터는 여행 + 광고이다. 각 요소들의 중요한 내용을 찾아보자면 아래 정도 일것 같다.

1) 여행 
a. 정부 기관이 발표하는 국내 여행자수, 해외 입출국자수 통계
: 국내보다는 해외가 더 중요한 변수 일것 같다.

b.여행에 대한 수요
:꾸준히 여행 업계들이 조사하고 통계내고 뉴스를 만들어 줄것 같다.

2)광고
a.구글이 광고를 돌리는 총 예산액의 변화
:이건 구글의 여행광고에 대한 연간보고서, 또는 분기보고서를 읽을 수 읽음

b.애드센스 여행광고가 낙찰되는 낙찰 단가의 변화
: 경쟁상대가 많은 인기 광고 키워드의 경우에는 노출이나 클릭 당 지불해야할 가격이 높다.

c.(번외) 여행과 관련된 우리회사의 마케팅 예산비의 변화
:마케터와 친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어디에서 찾아봐야하나 막막하기도하다. 다음 주에 회사에 가서 친한 마케터에게 구글광고에 대해 물어봐야하나.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구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생업이 있기에 단기적으론 요정도만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이생각들이 틀렸음을 알수 있을지도 꼭 구글이 아니더라도 보유종목 중에 실수한 매매는 많다. 다음에는 실수모음 아차차..☆ 모먼트 포스팅을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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