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온택트 시대라 미술작품도 쉽게 인터넷으로 볼 수 있었다. 외국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사이트를 가볍게 둘러볼까 싶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분야중 하나가 미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라도 데이터 베이스가 있으니 좋네.
참, 요즘은 작품들을 보다보면 어떤 작가의 작품이 조명받는가 생각해보았다.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 일단 작가의 경험이 풍부하다. 이건 예술작품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서사가 작품에 녹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출근하고 일하듯이 꾸준히 작품을 그린다. 어떤 상황이던 안정적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가 추후에 빛을 발하는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 하나를 보기보단 그 작품을 만들어난 예술가를 더 눈여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오늘 둘러본 곳은 제일 유명한 곳인 외국사이트인 아트지와 아트넷. 구글에서 artsy와 artnet을 치면 바로 나온다! 미술작품 위주라 영어여도 둘러보기 쉽다. 그리고 우리에겐 구글 크롬 번역기가 있다.
아트테크를 위해 아트지와 아트넷 살펴보기 (w.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
2020/11/14
1.artsy: 아트지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중 하나 인 아트지! 들어가보니 흥미로운 정보가 있었다. 바로 아트지와 서울 옥션이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는것. 앤디 워홀 , 프란시스 베이컨,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우량한 작가들의 작품을 18일까지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것. 가격을 보니 천만원 단위부터 시작하지만, 충분히 자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정도다. 요렇게 서울 옥션과의 경매도 온라인으로 비딩이 가능하구나.
그외에도 다양한 분류로 카테고라이징 해두었다. 워낙 미술도 작품의 종류가 많다보니 유명한 작가들만 분리해두기도 했고, 스트리트아트, 사진, 현대미술, 20세기 전 미술 등 다양하게 분류를 해두었다. 카테고라이징 기능 자체는 아트지가 더 잘해둔것 같다. 나는 관람은 스트리트 아트도 좋고 설치미술도 좋고 미디어 아트도 좋지만, 소장하고 싶으면서도 한국에 전시가 열렸음 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Georgia O’Keeffe 조지아 오키프라는 여성작가이다. 예전에 미술관에서 일할 때 수많은 책들을 정리하다가 화풍과 소재 덕에 빠진 작가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불규칙하고 유려한 곡선과 얇은 꽃잎같은 표현력이 좋다. 느껴지는 질감도 마음에 들고. 재밌게도 해당 작가의 그림도 아트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대부분 구매를 위해서는 따로 연락을 해야하지만 구매 경로를 알 수 있어 좋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니,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세계.
진짜 꼭 조지아 오키프 전시가 한국에 한 번 전시회가 열렸으면 한다. 아주 옛날에 한 번 열렸던 걸로 아는데, 오마쥬 전시말고 꼭 작가의 원작을 보고 싶다. 보니까 전부 영국 타테 미술관에서 많이 소장하고 있는것 같은데 꼭 코로나가 끝나면 영국에 가보고 싶다.
정말 재밌는 기능은 View in the room인데 가상 현실 같이 요렇게 단독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는 것 같은 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혹시 VR로 구현해서 VR로 감상하는 기능도 예정이신지 궁금하다.ㅋㅋ 요즘 코로나라서 전시회장에 잘 못갔는데 요렇게 나마 전시회에 가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
1.artnet: 아트넷
아트넷은 아트지 만큼이나 잘 알려진 사이트. 내친김에 조지아 오키프 작품을 더 찾아보기로 했다. 여기서도 상단에는 프로모션 하고 싶은 내용들이 배너로 들어가 있다. 사이트의 사용성 면에서는 아트지보다는 아트넷이 나은것 같다. (이눔의 직업병) 아무래도 아트지는 작가별 검색이 조금 어렵고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는데, 아트넷에서는 검색하면 작가의 이름을 한 번더 확인해서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아트넷에서 내가 원하는 작가를 더 쉽게 찾았다. 작가가 다작하는 경우에는 작품수가 많기 마련인데, 아트넷은 페이지별 로딩 방식이라면 아트지는 핀터레스트 같이 스크롤 시 자동으로 로딩 방식이라 사실 난 후자가 더 편리하다. 일일이 페이지를 클릭하는 것보다 (게다가 그 페이지가 20페이지가 넘으면 귀찮다) 무한 로딩 방식이 훑어보기에는 더 편하다. 잠시 직업병이 지나갔다.
편하게 판매상태, 갤러리소유, 옥션 결과 등을 나눠볼 수 있다. 이런 필터 기능도 아트지 보단 아트넷이 우수하다. 앞으로는 아트넷을 애용하게 될듯. 물론 대부분의 작품은 옥션이 마감되어서 구경만 할 수 있었다. 각 작품당 가격 데이터도 볼 수 있는데 이 가격 조회내용 1일 권을 판다. 32달러정도. 우리나라로하면 3만5천원 정도. 물론 데이터 시대인건 알지만 이럴 땐 조금 슬퍼진다.
가볍게 둘러보았는데에도 재밌었다. 온라인 전시회에 온 기분도 들고. 직접 미술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결국 모든 사이트를 돌아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아트지보다 아트넷이 더 잘되어 있다. 조지아 오키프는 경매가가 최소 억단위이니 마음속에 잘 간직해두어야겠다. 다만 전시회는 꼭 열렸으면 한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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